반성적 의사결정의 과정

소개

반성적 의사결정과정, 반성적 의사결정을 위한 교사의 역할, 반성적 의사결정을 위한 수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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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은 분명히 민주주의를 이념의 기초로 삼고 있다. 그런데 그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모든 사람들의 의사가 존중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힘이 있 사람들의 의사가 사회에 더욱 잘 반영되는데, 이것을 받아들이는 그 외의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이 사람들은 어떤 의견에 대한 반성적 의사 결정과정을 생략한 채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점에서 사태를 깨닫고 반성적 의사결정의 태도를 기를 필요가 있다.
우선, 민주주의의 이상이 어떻게 의사결정과정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민주주의의 이상은 개인과 타인에 대한 존엄, 반대할 권리,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 개인의 기회 균등 등을 말한다. ‘나의 결정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것이 지역사회의 복지에 방해되는 것은 아닌지‘와 같은 공공성의 관점에서 의사를 결정해야 한다. 다만, 어떤 이상이 민주주의의 이상이라 할지라도 계속적인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
또한, 어떤 중요한 사실들이 심지어 알려져 있지 않더라도 그것에 대해 알려고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아프간 피랍사건에서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해 정부가 탈레반과 돈을 주고 받았는가‘ 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더라도 국민으로서 진실규명을 위한 비판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국민들은 정부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종교인이기 이전에 한국의 국민인 그들을 구하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테러범들과의 교섭이 정당하지 못할지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을 해결해야 한다. 국민들은 선교를 봉사라고 하고 간 그들의 개념 없는 행동에 실망을 금치 못했고, 국민의 혈세를 그런 사람들의 석방을 위해 썼다는 것은 분노를 금치 못할 일이다. 이 둘 사이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반성적 의사결정에서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참고자료

· 민주시민교육, 정세구, Shirley H.Engle, 교육과학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