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의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연구

소개

작가 오태석의 희곡작품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를 분석한 희곡 레포트입니다.
작가 소개와 작품경향 분석에서부터 작품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줄거리 소개와 플롯분석, 의의와 가치까지 체계적으로 자세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태석 작가와 희곡작품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Ⅰ. 작가 소개
1. 그의 경력, 수상경력, 저서
2. 오태석의 작품의 특징
3, 오태석 희곡에 나타난 영화적 기법 연구
4. 공연 언어의 재담 형성원리 연구
5. 우리말이 수호자 오태석
Ⅱ.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줄거리
Ⅲ. 인물 분석
1. 심청이, 2. 용왕, 3. 윤세명
Ⅳ. 플롯 분석
Ⅴ. 작품 분석
1. 작품의 외적상황
2. 작품에서 물이 가지는 의미
3. 심청이가 인당수에 두 번 빠지는 행동의 의미
4. ‘달아달아 밝은달아’와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의 비교분석
Ⅵ. 결론

본문내용

3, 오태석 희곡에 나타난 영화적 기법 연구

오태석은 『자전거』에서 역진동작과 합성화면을 보여주었다. 역진동작이란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효과적인 기법인데 연극에서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들다. 『자전거』에서는 이미 재현된 적이 있었던 과거로 회귀해 새로운 상황이 발견된다. 이런 회귀와 반복은 일종의 소외효과를 창출하여 편안한 관람을 방해하고 능동적 참여를 유발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법은 창의적인 관극 행위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자전거』에는 쇼트들을 중첩시켜 혼란이나 혼돈을 묘사하려고 하는데 이 기법이 합성화면이다. 이 기법은 과거와 현재, 역사와 현실의 문제를 중첩시켜 혼란과 혼돈의 세계상을 연극적으로 적절히 반영하며 과거와 현재, 역사와 현실의 아픔을 연결시켜 이해하려는 오태석의 연극관을 집약하는 세련된 기법으로 사용된다.
오태석은 6.25 전후 사회의 파괴와 살육의 그늘과 피해자의 상처를 그린 『운상각』에서는 스틸사진을 이용했다. 배우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서 움직임이 매우 많은 데 이러한 활동성은 마지막에 스틸 사진을 나타내게 함으로써 차분하게 정리된다. 즉 연극적인 여운이 생성되는 것이다.
영화적 기법은 주제를 강조하고 관객을 고무시키며 연극적 연결을 매끄럽게 다듬는데 일조를 한다. 그래서 난해하고 무거운 주제일지라도 관객들에게 새롭게 혹은 충격적으로 인지되도록 극적 미학과 형식을 조율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것은 형식 그 자체가 작품의 내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오태석은 이러한 점을 보여준 연출가라고 할 수 있다. 오태석은 영화적 기법을 다양하게 실험했으며 이는 21세기 한국 연극의 재도약과 새 출발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다. 그동안 연극은 변신하는 영화와 달리 낙후된 현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 연극은 이러한 영화를 본받아 미학적 형식적 교류를 이어나갈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김미도, "오태석의 연극과 포스트모더니즘", 「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 김미도, 세기말의 한국연극, 태학사, 1998.
· 김성희, 연극의 사회학·희곡의 해석학, 문예마당, 1995
· 명인서, "오태석의 공간의식 연구",「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 임혜정, "오태석 희곡읽기",「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