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위의 사상에 대하여

소개

강유위의 사상적 체계를 그의 대동사상과 정치사상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많은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가족제폐지론
Ⅲ. 공유제론
Ⅳ. 절대평등론
Ⅴ. 영구평화론
Ⅵ.강유위의 정치개혁론
VII. 결 론
■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Ⅰ. 서 론

강유위의 대동사상은 유가사상을 근간으로 하여 도가사상, 묵가사상, 불교사상 및 서구사상의 영향을 받은 복합적인 사상으로, 그의 말을 빌면 ‘仁道合群의 原’이다.
대동사상은 중국에서는 고대로부터 전래되어 온 보편적 사상이며 공통의 목표였다. 이 사상의 연원은 극히 오래된 것으로 요ㆍ순 황제의 시대로부터 현대 중국에 이르기까지 일반화된 그들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대동’은 차별을 두지 않고 同化하여 천ㆍ지ㆍ인이 일체가 됨을 뜻한다. ‘대동’이라는 글자가 처음 보이는 것은 [書經] 洪範篇으로 군주ㆍ조정 관리와 국민의 의견의 일치됨을 가리켜서 ‘대동’이라 하고 있다. 홍범의 ‘대동’은 [墨子] 尙同篇의 同의 개념과 사상적인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묵자의 상동사상에선 만민의 뜻과 왕의 뜻, 그리고 하늘의 뜻이 일치(同)하는 것을 지칭하고 있다. [呂氏春秋] 有始覽篇에도 ‘대동’이란 말이 보이는데 여기서는 모든 만물이 하나로 합해지는 것을 대동이라 하였다. 이상의 고문헌에 나타난 ‘대동’의 의미를 요약하면 ‘대동’은 天意와의 합치, 의견의 일치, 자연의 기와의 同和, 天人合一의 뜻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Ⅱ. 가족제폐지론

강유위는 太平ㆍ대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족제를 폐지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據亂ㆍ升平世에는 가족이 중요하지만, 太平世를 실현하려면 국가와 더불어 가족제도를 폐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비록 가족제도를 폐지하여 ‘天下爲公’을 이루어 태평세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부모나 부부의 인도를 끊기는 어려우니 일시에 가족제도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도리에 따라 점진적으로 행하면 出家의 폐단 없이도 가족제도를 폐지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가족제도 폐지의 근거를 인간은 하늘에 의해서 태어난 것이기에 하늘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보고, 그 방법으로 公養ㆍ公敎ㆍ公恤制를 제시하였다.
공양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그것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을 공공기관에서 양육하는 것을 가리킨다. 부녀자가 임신하면 人本院이란 곳에 들어가게 하여 이곳에서 胎敎를 행하고 아기를 낳게 한다. 따라서 남편이 부담을 지지 않으며, 태어난 아이는 公立育嬰院에 보내져 생모의 도움 없이 양육되게 된다. 또한 3세가 되면 아이들은 다시 公立懷幼院에 보내져 양육되기에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공양기관의 설치 장소, 그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하여 매우 상세히 기술했다.

참고자료

· 우노세이이찌 편, 김진욱 역, 중국의 사상, 열음사, 1986.
· 송영배, 중국 사회 사상사, 한길사, 1986.
· 최성철, 강유위의 정치사상, 일지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