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대화와 서양사상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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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희대학교에서 진행된 교양수업인 서양사상의 번역과 동아시아의 근대화란 수업에서 진행된 주제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여러 편의 논문을 탐독하고 작성하였고, 해당 수업에서는 A+를 받았습니다. 한국의 근대화와 그 과정에서 서양사상 번역의 역할에 대한 글로 본 주제에 관심 있는 분들께는 좋은 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목차
1. 번역의 근대: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시선 이동2-1. 중역(重譯)을 통해 서양을 받아들인 조선
2-2. 조선후기 서학서로 인한 민중의 변화
2-3. 근대 계몽기 서양 번역의 국내 유입
2-4. 중역이 만들어 낸 근대화 노력
3. 마치는 말
본문내용
조선의 근대화는 중역(重譯)으로 이뤄졌다. 일반 백성들이 평등한 세상과 행복한 내세를 꿈꾸며 읽었던 천주교 서적들은 중국의 번역본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것들이었다. 또한, 19세기 말 서구 근대화를 목표로 일본을 역할 모델로 삼았던 조선은 일본이 번역한 서구 문헌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서양의 문물을 수용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역사상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한 중국 역시 중역을 통해 근대화를 이루고자 하였다. 중국에선 청일전쟁 이후 일본이 자국을 압도할 만큼 강력해진 원인을 분석하고자 적극적으로 일본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쪽으로 시대적 분위기가 흘러갔다. 이러한 시류(時流)에 맞춰 캉유웨이(康有爲, 강유위)란 인물은 일본어로 된 서구 문헌을 전문적으로 번역하는 기관인 대동역서국(大同譯書局)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실질적 편집자였던 량치차오(梁啓超, 양계초)를 중심으로 중역을 통해 중국의 근본적인 변화를 달성하고자 노력하였다. 동아시아 3국 중 가장 먼저 서구식 근대화를 이룩한 일본을 같은 한자 문화권이란 이점을 바탕으로 서양으로 향하는 다리로 삼아 단기간에 효과적인 국가 발전을 꾀한 것이다.그러나 중국의 번역은 분명히 조선과 차별되는 점이 있었다. 중국은 서양의 언어를 직역하는 노력을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아가서 이러한 차이점은 조선의 근대화를 중국과 어떻게 다르게 만들었을까? 미국의 성서번역학자인 Eugene A. Nida에 따르면 동일한 사회·문화적 배경과 경험이 없다면 번역은 굉장히 까다로워진다. 그래서 원문의 번역할 땐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수용자의 관점을 고려한 해석이 담긴다. 예를 들면, 일본의 번역본엔 일본인, 일본 사회가 이해할 수 있는 맥락(Context)이 담겨있다. 즉, 일본의 관점으로 서양의 각종 문물을 해석한 것이 메이지 정부 하의 번역서들인 것이다. 조선은 중국과 달리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서만 서양 문화를 경험했지, 그것을 자기만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해석한 내용은 전무(全無)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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