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근본 - 그 말살과 회복>을 읽고……

소개

`대학교육과 대학생공부법` 교양강좌에서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한국의 교육현실, 대학의 교육문제,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대학의 주문형 교육과정에 대해 작성하였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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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교 3년 간의 생활을 거치면서 ‘내가 지금 이것을 외우고 공부해서, 후에 사회에 나갔을 때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을까?’, ‘내가 이런 것을 왜 배우지?’, ‘내가 공부한 것들을 한번이라도 이용할 때가 있을까?’ 등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친구들과 대화도 많이 했다. 특히 나 자신이 수학과목을 잘 못해서 그런 생각을 가졌는지는 몰라도, 내가 왜 도형의 방정식에 대해서 배워야 하는지, 왜 미적분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문을 가졌다. ‘현실에서 당장 쓸 수 있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만 배울 수는 없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할까, 반항심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다고 생각된다.
‘내가 왜 이것을 공부해야 하지?’라는 물음은 누구나 다 한번쯤은 가져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질문이 생겨났을 때 나는 처음에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학교에서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공부를 했다. 물론,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것들이 좋은 성적을 얻고 좋은 대학으로 진학하는데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것보다도 ‘뭔가 지금 내가 이것을 배워두어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지금 내가 이것을 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강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쓴 사람은, 학교에서는 주지교육과 이론과목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지교육과 이론과목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글에는 ‘주지교육’이, 실용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꼭 배워야 하는 어떤 것이라고 나와있었다. 주지교육과 이론과목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다. 아마 국어․국사․일반사회․지리․음악 등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거의 대부분의 교과목이 이에 해당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우리의 고유한 문자인 한글에 대해서 알아야하고, 우리의 문학작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한국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기에 우리는 국어를 배운다. 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우리 사회의 구조는 어떠한지, 현재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학교에서 일반사회라는 과목을 공부한다.
어쩌면, 주지교육이 이루어져야하고, 이론과목을 우리가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너무 추상적이고 광범위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다. 누구도 확실한 답을 내게 알려준 적이 없고, 나 자신도 아직 답을 얻지 못했다.

참고자료

· <교육의 근본문제>, 이효상, 교육평론사, 1994
· <대학교육 개혁의 문제점과 대안 연구>, 한국대학교육연구소, 1996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