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드는 55가지 원칙을 읽고...

소개

교육학- 아이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드는 55가지 원칙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솔직히 말해 처음 이 책을 대했을 때 나는 어느 정도의 실망감 같은 것을 느꼈던 것 같다. 어른들에게 공손하기, 다른 사람 무시하지 않기, 숙제 낼 때 불평하지 않기와 같이 아주 사소하고 어쩌면 현재의 정보 교육의 장에서는 무시되어져도 별반 문제없을 것 같은 이러한 내용들에 대한 덕목들은 아이들뿐 아니라 인간의 인성교육에 대해 누누이 일컬어지는 책들의 고리타분한 파편쯤으로 보이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실제 이러한 부분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나는 개인 과외를 다니는 한 사람의 선생님으로써, 중학교 1학년의 남동생이 있는 누나의 입장으로써, 또 사회의 한명의 구성원으로써 요즘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 불평을 하고 다니던 나의 모습과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 겹쳐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덕목들이 얼마나 그 아이들의 교육에 적합한 요소인가 하는 생각을 한번 해보았다. 그러고 나서 아! 이런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한 사람의 인생에 큰 것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것이 무슨 큰 깨달음이 되는 것처럼 받아들여지기까지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의 갖춰짐이 아이들의 학습적 능력의 차이 또한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았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예로 초, 중, 고등학교 12년 동안의 학교생활 동안에 내 주위를 둘러볼 경우에도 어른들로부터 도덕적 인성적으로 또 기본적인 것(어른들에 대한 예의, 남을 배려하는 태도 등)들이 갖추어진 아이들로 불리던 친구들의 대부분은 좋은 학습태도와 그에 걸 맞는 높은 학습 성취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여기 까지 나의 생각이 이르렀을 때쯤에 와서 나는 이러한 사소한 일상으로부터 아이들의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론 클라크의 원칙들에 대한 조금의 실망도 가슴 속에 남길 수 없었다. 공공의 적이라는 영화에서 스승과 제자간의 대화에서 “정리를 잘하는 습관이 공부의 반이다“라는 대사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어지는 대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리고 뒤로 가면서 나는 이 원칙들이 얼마나 체계적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분명히 나에게 구체적이고 세세한 것들 사소한 것들의 중요성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었는데 어느 샌가부터 모든 원칙들의 인생의 한 부분을 통틀 수 있도록 사소한 원칙들이 거대한 인생으로 변해 있는 것을 나는 볼 수 있었다. 이 책 제목속의 위대한 아이란 그 사소함이 거대함으로 변한 결정체로서 딱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참고자료

· 론 클라크/ 박철홍 옮김/ 김영사 <아이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드는 55가지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