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가정을 읽고나서

소개

문제의 가정을 읽고나서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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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문제의 아동은 없다. 문제의 부모만 있을 뿐이다. 어쩌면 문제의 인간성만이 있다고 하는 것이 옳을 지도 모르겠다. 유아기의 훈련은 개의 훈련과 비슷하므로 아기를 엄격하게 다루면 그 아기는 복종적니고 열등한 성인으로 자라나게 된다. 파시즘(fascism)은 유아기 때부터 아기들이 그들의 본성을 간섭받는 데서 비롯되었으며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 아기는 스스로 자신에게 알맞은 수유 시간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지한 산부인과 의사들과 어머니들이 불합리한 육아 방식으로 아기의 자연 본능과 행동을 억누르고, 즐거움과 자발성을 파괴하는 참으로 무모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 이런 육아법은 전 인류의 정신적, 신체적 병폐를 야기 시키고 있다. 정신 침해 과정은 청결 문제에서 생긴다. 청결의 훈련과 성 혐오 훈련은 놀랍게도 같은 선상에 놓여 있다. 이 세계는 성에 대해 혐오감과 두려움을 갖고 자라난 수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신경증에 걸려 있다. 그렇지만 자연스러운 인간성에는 우리를 위협하는 악을 극복할 수 있는 내적 힘이 있다. 문제 아동이란 부자연스럽게 양육되는 아동이라는 점을 밝히고 싶다. 문제성이 있는 또 하나의 영역은 일반적인 훈련에 관한 것인데, 그것은 어른들이 가능한 한 조용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즉, 복종과 예의와 유순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제 불행한 가정의 아동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그런 가정의 아이는 불행한 가정 문제 때문에 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결혼 문제에 대해서는 인간성 회복의 문제와 관련하여 신경증의 치료가 아닌 교육에 달려 있으며 따라서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 할 수가 없다. 좀 낙관적으로 들리겠지만 세계가 더욱 건전해지고 억압에서 벗어 날수 있도록 아이들은 자유의 정신을 발달시켜 나가야 불행한 결혼으로 인한 부모로부터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다. 가정에는 규율이 있게 마련이며 엄격한 규율이 좋다고 믿는 부모들은 자기 자신을 승인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무감각한 부모들은 아이들이 살아 있도록 허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