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의 집> 비디오를 보고 쓴 레포트입니다.

소개

<도토리의 집> 비디오를 보고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도토리의 집’ 주인공인 케이코는 귀가 들리지 않고 지능도 약간 떨어지는 사람으로 태어났다. 발달 장애 또한 가지고 있어서 여러 가지 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중복 장애아이다. 이러한 장애의 경우 생후 1년이 되기까지 즉, 아이가 태어나 걷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잘 알지 못한다. 케이코도 다른 아이들보다 우유 먹는 속도나 목을 가누는 시기가 조금 늦었고 감정을 잘 드러내 보이지 않는 것 뿐 다른 것은 모두 정상인 같았다. 그러나 나이를 먹을수록 케이코의 장애는 드러나기 시작했다. 두 돌에 겨우 걸음마를 할 수 있었고 말도 전혀 하지 못했다. 결국 케이코는 태어난지 2년 3개월이 되던 해,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 보았다. 케이코는 그날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아로 판명 났다. 그때 비록 에니메이션이었지만 케이코 어머니의 심정을 아주 잘 느낄 수 있었다. 케이코의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선고에 눈물도 나오지 않는 듯 했다. 그저 느린 아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셨을 텐데 자식이 장애아라니, 아직 2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에게 장애아라니…. 이 에니메이션이 실화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주체 없이 흘러 나왔다.
그날 이후로 집안의 모든 것은 케이코 위주로 흘러간다. 원래라면 어느 정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생기고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라 한참 예쁠 3살, 4살에도 케이코 어머니는 케이코에게서 한시도 눈을 땔 수가 없다. 한눈을 팔았다가는 케이코가 언제 없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케이코를 누구에게 맡길 수도 없다. 또 케이코와의 외출은 꿈도 못 꾼다. 남들 입장에서 케이코는 폐를 끼치는 아이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일본의 문화에서 케이코라는 존재는 더욱 가족에게 짐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케이코의 어머니는 케이코가 태어난 후로 자신의 삶이 없다. 늘 케이코를 돌보고, 케이코가 벌여 놓은 일을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케이코와의 생활은 도대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듯 했다. 결국, 케이코의 어머니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케이코를 포기하기 직전까지 가게 된다. 그날은 케이코가 남의 집에 들어가서 그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휴지를 낱장으로 하나씩 뽑아 집을 온통 휴지 천지로 만들어 놓은 날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