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의 이해 - 이상화 시인의 `나의침실로`와 이상 시인의 `오감도 시 제 1호` 분석

소개

작가 이상의 대표적인 시 <오감도>와 이상화 시인의 <나의침실로>를 비교하면서 분석한 전공과목 조사발표자료입니다. 이상, 이상화 시인에 대한 공부나 시작품에 대한 분석과제에, 시감상문 과제에도 좋습니다.
공부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이상화 시인의 <나의 침실로>
이상 시인의 <오감도 시 제 1호>

본문내용

중․고등학교에서 이미 배우고 또 이번 세미나에서 서울대학교 오세영 교수님이 제일 먼저 이야기하신대로, 이상화 시인의 작품세계는 크게 두 가지 성향으로 나뉜다. 하나는 1924년 이전의 감각적․허무적인 유미주의 시경향이고, 다른 하나는 24년 이후의 현실비판 및 저항적 행동주의 시경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상화 시인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시 <뺴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1920년대 대표적인 민족저항시로써 이상화 시인 후기 경향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고, 이번에 이 글에서 살펴볼 시 <나의 침실로>는 전기 유미주의·식민지 낭만주의 경향의 대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나의 침실로>를 시어 그대로 이해하면,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나 아니면 대학에 들어와서 배운 낭만주의나 감상 혹은 퇴폐주의 경향의 시가 맞는 것 같다. 일단 시에는 은밀하면서도 폐쇄적인 공간인 ‘침실’이라는 배경이 등장하고, 남성인 듯한 이 시의 화자는 ‘마돈나’라는 여성에게 “어서 오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 어두운 밤이 다 가기 전에 서둘러 자신의 곁에, 침실로 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몽환적인 분위기와 밤, 마돈나, 침실, 안개…… 이러한 감각적인 시어들로 말미암아 이 시를 정말 단순하게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한 애정시로 봐야할 것인가?
우리는 종종 일상생활 속에서 큰 시험을 망치거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무기력함에 빠지거나 몸이 아프기도 한다. 사랑에 실패하거나 이별을 겪었을 때에는 괴로움을 잊기 위해 당시에 우리 민족·시인 자신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큰 과제였던 3·1운동과 민족의 독립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참고자료

· 《현대시의 이해》, 나남출판, 오탁번, 1998
· 《현대 대표시 연구》, 새미, 신용협, 2001
· - Page 75～98 이상화 편, Page 274～282 이상 편
· 《한국 현대시 500선》, 월인, 양승준, 양승국, 2004
· - Page 157～161 이상화 편, Page 378～381 이상 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