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비평-몰래카메라

소개

TV 프로그램 비평-몰래카메라

목차

전편 만한 속편 없다!?
장난기 가득하던 이경규는 어디로
속은 연예인의 반응이 너무 담담해졌다
‘서인영 이가갈비 편’과 ‘god 김태우의 패션쇼편’
끝으로…

본문내용

전편 만한 속편 없다!?
돌아온 몰래카메라, 이경규 아저씨의 점잖은 모습이 적잖이 실망스럽다.
가슴 찡하도록 좋았던 첫사랑을 다시 볼 기회가 생겼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앞선 마음은 ‘꼭 한번 보고 싶다’고 외쳐대기 시작할 것이다. 예전 그대로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 사람을 통해 순수했던 옛 감정을 다시 되살려 보고 싶다. 하지만 많은 기대엔 걱정이 뒤따른다. 결국 서로에게 실망만 남기는 결과를 낳을까봐, 선뜻 그를 향한 전화기를 들기 힘들다.
돌아온 몰래카메라, 이경규 아저씨의 점잖은 모습이 적잖이 실망스럽다.
가슴 찡하도록 좋았던 첫사랑을 다시 볼 기회가 생겼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앞선 마음은 ‘꼭 한번 보고 싶다’고 외쳐대기 시작할 것이다. 예전 그대로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 사람을 통해 순수했던 옛 감정을 다시 되살려 보고 싶다. 하지만 많은 기대엔 걱정이 뒤따른다. 결국 서로에게 실망만 남기는 결과를 낳을까봐, 선뜻 그를 향한 전화기를 들기 힘들다.
<몰래카메라>가 다시 돌아왔을 때도 그랬다. 리모컨을 들고 채널을 누르기가 두려워졌다. 짓궂은 장난에 어수룩하게 당하던 순수한 그와, 몰랐던 그의 진솔한 모습이 들춰졌을 때의 웃음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과연 그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돌아왔을까?
<몰래카메라>가 다시 돌아왔을 때도 그랬다. 리모컨을 들고 채널을 누르기가 두려워졌다. 짓궂은 장난에 어수룩하게 당하던 순수한 그와, 몰랐던 그의 진솔한 모습이 들춰졌을 때의 웃음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과연 그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돌아왔을까?

설렘 속에 등장한 문을 열고 들어선 그 사람. 하지만 쌍꺼풀 수술, 주름제거술과 보톡스 주사로 영 딴 판이 된 얼굴에 비싼 화장품을 두껍게 바르고 나타났다. 얼굴을 너무 심하게 땅겨서인지 제대로 잘 웃지도 못한다. 예전의 순수하고 발랄하던 그 모습이 아니다.

<몰래카메라>의 흡인력은 유치한 장난과 연예인의 희화화, 그를 통해 친숙함을 느끼며 재미있게 웃는 것에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마음먹고 초특급 스케일, 기상천외한 작전 등으로 중무장하고 돌아와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 생각대로 럭셔리해지고 화려해진 <돌아온 몰래카메라>. 하지만 그 대신 소박하던 옛 맛을 잊은 채다.

장난기 가득하던 이경규는 어디로?
치밀한 작전에도 불구하고 결혼식, 콘서트, 패션쇼 같은 훨씬 커진 스케일과 백여 명의 보조 출연자 그 모든 것이 ‘낭비’라 쓴 소리 듣는 <돌아온 몰래카메라>. 그것은 그렇게 많은 인력과 돈을 들임에도 큰 웃음을 주지 못하는 프로그램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다.

거기에 이것저것 많은 잣대로 재며 보는 시청자들. 또 그에 대한 의견을 스스럼없이 바로 말하는 누리꾼들의 삼박자가 만들어 낸 결과라 볼 수 있겠다.

머리를 감고 있는 유열 뒤에서 계속 샴푸를 몰래 뿌려대고 도망치던 이경규. 퀴즈아카데미에서 이범학에게 정체불명의 문제를 내게 하고 옆에서 킥킥대던 그의 장난기는 어디로 간 걸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