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버자이너 모놀로그

소개

사회학/ 여성학 수업 시간에 쓴 서평입니다. A받았구요.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보지라는 말은 앞서서 이야기 했듯이 욕을 해서는 안되는 것처럼 금기로서 생각되어진다. 보지의 반대말인 ‘자지’라는 말도 마찬가지로 쉽게 입밖에 내선 안되는 말이었는데, 그건 일견 성에 관해 금기시하는 접반적인 문화에서 생상된 것이다. 단지 이 말은 그것의 이름이 있지만, 의사와 같은 사람에 의해 생물학적으로 논할 때만 사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보지와 자지를 말하는 것은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보지가 자지에 비해 훨씬 나쁜 일들을 많이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는 지점의 차이가 아니라 그것을 생각하는 의식의 차이이며, 대화되는 방식의 차이이고, 보지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단어에 숨겨진 성적 욕망의 억압에 대한 차이이다.
남성들은 자신들의‘그것’을 보며 ‘그것’의 크기에 아주 뿌듯해하고 자랑거리로 이야기 되지만, 자신의 ‘아래’를 봤다는 여자들에겐 저급한 년, 발랑까진 계집이란 소릴 해댄다. 나 역시 아직 그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지라, 이 책을 읽고 ‘내 보지를 들여다 봐야지’‘내 클리토리스를 찾아봐야지’란 생각을 했었음에도, 그리고 그런 욕구가 있었음에도 아직 한번도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성적 욕구가 강한 여성(어차피 성적욕구의 차이엔 여/남이 없는것인데.)에게도 마찬가지여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성욕을 감추고, 때론 자위를 하는 여성은 그 행위에 대해 얼마나 많은 자책감까지 느끼는가? 언젠가 한 텔레비전 방송에서 자위를 해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 대한 통계가 나온적이 있다. 이때 나의 어머니께선 여자 청소년의 자위경험 통계를 보시며,‘저런 여자들은 색끼가 강한 이상한 애들이야’라는 말을 하셨다. 그 때 당신의 딸 또한 자위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다. 나의 남동생에게 자위는 아주 당연한 것이었고, 건강한 행위였지만, 나에게 자위는 음란한 무엇이 되어버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