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웹-세계화의 세계사

소개

인문사회과학분야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서양문화와 역사 수업을 들으면서 제출한 과제입니다.
세계화의 세계사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본디 독후감이란 것은 어떤 책을 읽고 난 후, 그것에 대한 내 솔직한 느낌을 써 내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할 수만 있다면 통째로 다 암기를 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그 정도로 저자가 쏟아 부은 지식에 대한 그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에, 지식 암기 차원에서 그 내용을 간략하게 간추려보면서 나의 느낌을 더해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든다.
인간의 ‘말’이 등장한 시대가 첫 ‘웹 세상’ 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점은 이 책에서 참으로 공감하게 하는 부분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실제로 앞으로 펼쳐질 내용의 이해를 돕는데 절반의 가치가 있기도 하다. (‘말’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웹’ 개념으로 인류의 역사를 횡으로 묶어 새로운 이해를 도왔다는 점은 참 신선했다.)
아이큐 60인 정신지체아보다 더 똑똑하다는 아이큐 70의 지능을 가진 침팬지가 결국은 ‘영장목 성성이과’ 의 포유류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말. 오로지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의사소통의 수단인 언어를 그들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이 고상하기 그지없는 소통의 수단은 구석기 시대의 어설픈 인간의 형상을 가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오늘날 컴퓨터 책상 앞에 앉아 마우스를 클릭하며 웹서핑을 하는 완연한 인간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옛날 이 못생긴 오랑우탄과 같은 인간에서부터 오늘날 멋진 센스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깔끔하게 6단계로 요약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휴먼 웹의 1단계는 인간이 말을 하기 시작한 시대로, 모든 인류가 지금까지 같은 종으로 남은 것. 좁게는 신석기의 대표적인 토기인 빗살무늬 토기가 한반도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고, 좀 더 넓게는 활이라는 도구가 호주를 제외한 지구상 모든 곳으로 전파된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몹시 느리고 느슨하긴 했지만 매우 광범한 ‘최초의 월드와이드 웹’을 형성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