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아탈리 [미래의 물결]

소개

순수하게 책만 읽고 제가 쓴것입니다.
수업시간에 발표도 했던 레포트입니다.
추천!!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자본주의의 짧은 역사
미국이라는 제국의 종말
미래의 첫 번째 물결 : 하이퍼 제국
미래의 두 번째 물결 : 하이퍼 분쟁
미래의 세 번째 물결 : 하이퍼 민주주의
한국의 가까운 미래
Ⅲ. 결 론

본문내용

최근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기업경영과 상품투자에 관련하여 미래가 우리들의 주된 관심사로 등장하였다. 이런 흐름과 관련하여 미래학이 현실에서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프랑스의 석학으로 알려진 자크 아탈리가 다가오는 50년간의 미래를 기술한다는 점에서 "미래의 물결"은 나의 관심을 끌었다. 또 이 책에서는 미래의 주역인 11대 강국으로 부상할 대한민국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더욱 나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 제목 『Une breve histoire de l`avenir』를 직역하면 "미래의 한 단편적 역사" 또는 “미래의 짧은 이야기”정도가 될 것이다. 자크 아탈리는 겸손마음으로 바라는 미래가 아닌 과거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다가올 미래를 예측해 보았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다. 옛것을 배움으로써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말처럼 벨기에 브루게 그 뒤를 이어 이탈리아 베네치아, 벨기에 앤트워프, 독일 제노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미국의 보스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아홉 개의 ‘거점’을 중심으로 어떻게 ‘거점’으로서의 필요충분조건을 충족시켜 왔는지를 고찰해 나갔다.
자크 아탈리는 2035년 무렵 미국이 세계 제국의 맹주에서 물러나면서 여러 지배세력이 공존하는 `다중심적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강국으로 남아 있겠지만 지배력은 현저하게 떨어지고, 다중심적 체제의 11대 강국에는 한국을 포한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멕시코가 오른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 체제 역시 짧은 생을 마감하고 국가 개념마저 사라진 `하이퍼 민주주의`가 대체한다. 그 과정에서 전 지구적 규모로 성장한 시장을 중심으로 가상의 `하이퍼 제국`이 등장하고, 점차 강력한 제국으로 변모해 가는 경향이 극단화되면서 각종 갈등이 증폭되고 확대되는 `하이퍼 분쟁`이 거대한 물결처럼 밀어닥치리라고 경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각종 NGO등의 활동에서 보듯이 상업적인 이득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관계 위주의 단체들의 등장에서 새로운 또 하나의 물결, 즉 ‘하이퍼 민주주의’의 도래를 예고했다.
자크 아탈리는 현시점에서 자본주의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 원리가 사회 전반에 뿌리박힌 21세기에, 그래도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낭만적 사회주의자적인 비전으로 우리를 설득하고 있는 듯 했다.
내가 미래의 물결에 애정을 가지고 읽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한국에 대해 전망하면서 냉철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국을 중국, 인도, 브라질 등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갈 ‘일레븐’의 하나로 평가했고, 2025년경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적 역동성은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했다. IT 등 미래 산업의 발전이 그 근거다. 하지만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실질적 출산휴가를 보장해주는 가족정책의 개혁, 수업의 양을 줄이고 노동시장의 현실과 세계표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의 교육 개혁, 외국인 인재들에게 국경을 개방하는 이민정책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한국이 안전한 상태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가 빚어놓은 갈등, 즉 북한과의 관계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충고했다.

참고자료

· 미래의 물결 / 자크아탈리 //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