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학파와 고문학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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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경학인 금문학파와 고문학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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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학(經學)은 중국 유가(儒家)경전의 글자, 구절, 문장에 음을 달고 주석하며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전의 종류로는 오경(五經)인 시(詩), 서(書), 예(禮), 역(易), 춘추(春秋)가 있다. 시는 시경(詩經)이다. 시경은 내용에 따라 풍, 소아, 대아, 송의 네 부분으로 나눈다. 풍은 15나라의 풍으로 나뉘는데 모두 160편이며 관저가 처음이다. 소아 80편 중 가운데 6편은 제목만 있고 내용은 없어 실제로는 74편이고 대아는 모두 31편이다. 송은 주송, 노송, 상송으로 나뉘며 모두 40편이다, 시경을 해설한 것으로는 모, 제, 노, 한의 4학파가 있는데 모만 고문학에 속하고 나머지 셋은 금문학이다. 이 중 현재 십삼경주소 속에 실려 있는 것은 고문학인 모시정의이다. 서는 요순시대에서 춘추시대의 전장을 한 곳에 모아 만든 상서이다. 상서에는 금문상서, 고문상서, 위고문상서가 있다. 예는 주례(周禮), 의례(儀禮), 예기(禮記)이다. 즉 삼례(三禮)이다. 주례는 주관이라 한다. 주례는 천관총재, 지관사도, 춘관종백, 하관사마, 추관사구, 동관사공 등의 6편을 담고 있다. 이 중 동관사공은 사라지고 고공기의 내용을 보충하여 동관고공기라 한다. 의례 17편에는 대덕, 대성, 유향이 각각 주석한 세 가지 판본이 있다. 예기에는 두 가지 판본이 있는데 하나는 대성이 편집한 소대례기이며 또 다른 하나는 대덕이 편찬한 대대례기이다. 역은 주역이다. 과거의 전통적 설명은 복희가 8괘를 그렸다고 한다. 즉 복희가 양효와 음효를 서로 쌓아올려 8가지 서로 다른 부호를 배열조합해 내어 서로 다른 방위에 벌려 놓은 것이 8괘라는 것이다. 춘추는 노래 노나라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노춘추라고 한다. 후에 공자가 다듬어 춘추로 만들었다. 춘추를 해석한 것으로는 공양전, 곡량전, 좌전이 있으며 합쳐서 춘추삼전이라 한다.
제자백가 쟁명할 때에는 유가와 다른 학파의 모순이 매우 컸다. 하지만 전한 중기 이후 유가가 독존한 다음부터는 경학이 발달하기 시작하였고 타 학파들은 항쟁할 힘이 없어졌다. 그로 인해 합리성을 지닌 타사상은 모두 유가에 의해 흡수되었다. 그 결과 유가 내부에서는 경(經)의 개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여러 유파로 나뉘어지게 된다. 그 대표적 유파로는 금문학파(今文學派)와 고문학파(古文學派)를 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