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북위 효문제의 개혁과 한화정책(성족상정, 균전제, 삼장제)

소개

위진남북조사에서 한화정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북위시대 효문제의 개혁정치에 대해서 조사한 리포트입니다. 여러 논문과 책을 참고하여 정말 열심히 작성하였습니다.

우선 오호십육국의 호한체제에 대해서 알아보고, 본격적으로 효문제의 개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효문제의 여러 개혁 중 호한융합에 있어서 특히 의미가 있는 성족상정과 균전제, 그리고 삼장제는 따로 빼서 더 자세히 설명해놓았습니다,

많은 도움 되실꺼예요.

목차

(1)오호십육국의 호한체제
(2)효문제의 개혁
1)예제의 개변
2)귀장(歸葬) 금지
3)복제의 개혁과 선비어 금지
4)성씨 개명
5)관제 개혁
6)통혼 장려
(3) 한화정책의 제도
1) 성족상정(姓族詳定)
2) 균전제(均田制)
① 북위 균전제의 성립
② 토지공유주의와 호한체제
③ 계구수전에서 균전제로
3) 삼장제(三長制)
① 삼장제의 시행

본문내용

(1)오호십육국의 호한체제

북위의 한화정책 전의 오호십육국의 호한체제를 보면 이와 같다. 남흉노 계통을 이은 ‘한(漢)’ 유연. 그의 뒤를 이은 유총은 국가 체제의 정비에 힘써 한의 직예부(直隸部)의 행정방식을 다음과 같이 정했다.
① 좌우사예(左右司隸)를 두고 각각 20여 만호씩을 통령(統領)한다. 또 1만호 마다 내사(內史) 1명을 두고 합계 43명의 내사를 둔다.
② 선우좌우보를 두고 각각 6이(夷) 10만 락(落)을 장악, 1만락 마다 1도위(都尉)를 둔다.
①의 영호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주로 한인이지만, ②는 비한족인 6이(5호에 파만을 더한 것)를 부락제에 의해 통할하는 것이고, 그 최고책임자는 대선우이며 좌우보가 이것을 보좌했다. 이러한 호한이중체제는 유총시대에 한정되지 않는다. 이미 유연시대에 수도 평양의 서쪽 근교에 선우의 정청인 선우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장안에 도읍한 유요도 그 근교 위성에 선우대를 두었다. 또한 후조의 석륵(당시 조왕, 대선우를 자칭)은 문시좨주라는 직책을 두고 오로지 6이를 통령시켰다. 이들 흉노계 국가에서의 선우 내지 선우대의 존재는 비한족 민중이 한족과 구별된 행정체계 아래에 두어져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5호의 여러 국가가 종족의 복권을 지향하고 있었던 점은 명확한 일이지만 한족의 힘을 정치상에 끌어들이는 것을 결코 꺼리지 않았다. 한인을 압박하기 보다는 오히려 한인 특히 그 지도층인 사대부를 존중하는 정책을 취했다. 예컨대, 석륵은 호족이 한족사대부를 모욕하는 것을 언금하여 사인(士人)의 권위를 보장했고, 전진이나 후연은 위진 시대 사족(士族)의 호적을 부활했다. 이러한 조치는 한족사대부를 등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구품관인법이 채용, 정비되었던 사례도 보인다. 각국의 군주는 한족 가운데 뛰어난 인물을 막하여 끌어들여 모신으로 삼아 국책의 입안, 수행에 협력하도록 했다. 석륵의 정권에서 장빈의 경우와 부견 정권에서 왕맹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호족군주의 한인 등용은 결코 전자의 일방적 이용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되고 거기에는 이전에 불우하였던 한족사대부가 호족정권 아래에서 품고 있던 뜻을 실현할 기회를 얻고자 하는 면도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참고자료

· 김탁민, 「북위 삼장제에 관한 연구」,『사총』권 24, 역사학연구회, 1980.
· 서울대학교동양사학연구실 편,『강좌중국사Ⅱ』, 지식산업사, 1989.
· 이공범, 『위진남북조사』, 지식산업사, 2003.
· 임대희 외, 『세미나 위진남북조史』, 서경, 2005.
· 일본동아연구소 편,『이민족의 중국통치사』, 재단법인 대륙연구소 출판부,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