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루터

소개

루터는 대학의 예과를 끝내고 본과에 진학하기에 앞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었으며, 장차 법률가로서 출세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었다. 그날 오후 산속을 걸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사방이 어두워지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하고 쏟아지는 큰 비는 그칠 줄 몰랐다. 그러던 순간 그의 머리 바로 위로 번개가 치더니 벼락 맞은 큰 나무가 그의 발 밑에 쓰러져 있었다. 루터는 ‘하느님, 제발 사려주세요. 만일 살려주신다면 평생 당신을 섬기면서 살겠습니다.’라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의 효험 때문이었을까, 무섭게 휘몰아치던 폭풍우는 한참 만에 물러갔다.
바로 이 일화가 루터를 법학자에서 신학자로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일반적으로 루터를 생각함에 있어 우리는 루터를 유명한 신학자이며 종교개혁가로 생각한다. 하지만 루터는 부모님의 바램에 따라 법학을 공부하는 법학자였다. 유명한 위의 일화가 바로 루터가 신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목차

Ⅰ. 신학자 루터
Ⅱ. 생애 및 활동
Ⅲ. 루터의 종교개혁
1. 수도사 루터
2. 면죄부판매
3. 로마교회와의 결별
4. 루터파의 선전
5. 신교의 탄생
Ⅵ. 나가며
※참고 문헌※

본문내용

4. 루터파의 선전
루터가 비텐베르크로 돌아오는 길에 작센의 선제후였던 프리드리히 3세는 황제의 의중을 간파하고 루터를 납치하여 자신의 성에 피신하도록 하였다. 이 성에서 무료한 생활을 지속하던 루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마침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성경이었다. 이 성에 있는 동안 루터는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였다. 자신의 논리는 성경으로부터 나왔고,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줄 안다면 현재의 교회와 성직자들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실감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책을 읽을 수 없는 일반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음악과 상징적인 그림들을 사용하였다. 1523년부터 루터는 독일어 찬송가들을 작곡해 낱장으로 인쇄해서 마을마다 부를 수 있게 했다. 루터의 홍보물은 잘 팔렸던 데다가 이해하기가 쉬웠기 때문에 그 자체가 여러 사람의 몫을 했다. 루터에 대한 대중의 인기는 거의 신앙적인 것이 되었다.
루터의 승리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졌다. 루터의 승리는 인쇄물을 이용한 홍보에서 시작되어 강론과 미사에 나타난 주요한 변화들-설교의 중요성 강조, 라틴어 사용중지, 미사의 희생제적인 의미제거-로 가속화되었다. 그리고 구교 의식의 분명한 폐지와 새로운 공식 예배순서의 설정으로 완성되었다.

5. 신교의 탄생
루터가 신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한 이후 독일 북부지방에서는 심각한 농민 반란이 일어났다. 그들이 자신들의 요구조항이 종교적으로 정당한 것인지 루터에게 확인하기 위해 오자 루터는 오히려 농민들을 나무라며 폭력은 하느님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하였다. 농민들은 결국 자신들이 그토록 신봉했던 루터가 허울에 지나지 않았음을 느끼고 오히려 더 격렬히 농민봉기를 진행하였다. 결국 이 농민봉기는 봉건 영주들에 의하여 진압이 되었다.
그러나 루터를 지지하는 독일 북부의 영방국가의 제후들은 농민전쟁을 진압한 여세를 몰아 자신들의 영지에 있는 교회를 교황의 지배권으로부터 떼어 내 자신들의 지배 아래에 두려고 하였다.

참고자료

· 김택현, 「역사를 움직인 다섯인물 이야기」, 웅진출판사, 1993.
· 시공디스커버리총서, 「 종교개혁 루터와 칼뱅, 프로테스탄트의 탄생」, 시공사, 2001.
· 시드니 A. 버렐, 임희완 역, 「 서양 근대사에서 종교의 역할 」, 이데아총서,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