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문학의 평가 이견에 대하여

소개

고려시대 문학의 평가에 대한 의견을 살펴보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려의 문학은 그 앞전의 시대와 다르게 다양한 형식, 형태로 나타났다. 바야흐로 모든 시형이 다 쓰여진 시기이다. 따라서 고려문학은 운문문학의 난숙기 일 뿐만아니라 산문문학에 기초가 되는 것까지 모두 포함한 다채로운 양상을 보인다. 일찍이 통일신라로부터 전해오던 향가는 쇠퇴하여 소멸하고, 경기체가와 속요도 새로 생겨났다가 소멸하게 된다. 반면 시조와 가사는 고려 후기에 생겨나서 후대에까지 전해지게 된다. 또 설화와 서사시가 발달하여 아직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소설적인 문학형식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고려시대에는 이렇게 다양한 문학 장르가 유동하였는데, 무엇하나도 우연히 생성되거나 소멸한 것이 없음은 물론이다.
고려의 시대사황을 살펴보면, 시대적으로는 고려의 국교도 초기에는 신라와 같이 유․불이 융합한 혼합적인 것이었다. 첫째 고려 태조는 불교로써 국교를 삼았으나 유교를 배격하지 않았고, 역대 왕이 또한 유교를 아울러 숭상하였으며, 일반에서도 초학자들이 사찰에서 승려에게 유학 서적으로 수학하던 자가 많았다. 그러나 차차 불교가 미신으로 흐르기 시작하여 사생활의 방편이 되는가 하면, 승려가 정치에 용훼하는 등 피해가 많았으므로 말기에는 척불론을 주창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불교가 고려인의 생활면에 깊이 침투되어 호화와 사치풍을 조장했고, 유교는 당송문화의 기풍을 따라 사대주의에 빠져 문학지상으로 흐르게 했다.
고려시대의 문학은 모든 영역의 문학장르가 생성소멸한 문학사상 난숙기이며 과도기이다. 우선 그 장르의 분류는 신라에서부터 이어오는 사뇌가와 새롭게 탄생한 경기체가와 속요를 들수 있겠고, 다음으로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명맥을 잊고 있는 가사와 시조도 있으며, 설화와 서사시도 있다.
고려 문학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 제도의 시행과 교육 기관의 설립으로 한문학은 크게 융성한 반면, 국문학은 위축되었다.
고려의 한문학은 국가의 보호와 정책 아래 나날이 융성하였다. 과거제도는 고려사회를 규제하여 문치주의나 사대부계급의 형성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다. 과거제도로 인해 사학이 창시되고 이에 한문학은 그야말로 일취월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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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김사엽,『국문학사』, 정음사, 1965
· 김준영,『한국고전문학사』, 금강출판사, 1971
· 김동욱,『국문학사』, 일신사, 1978
· 전규태,『한국고전문학사』, 예문관,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