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 - 해방과 미군정 그리고 건국준비위원회부터 박정희 정권과 한국자본주의까지

소개

한국 근현대사의 큰 흐름을 집어봤다.
1945년부터 1970년대까지 있었던 굵직했던 주제들을 보기 쉽게 정리했다.

목차

□ 해방과 미군정 그리고 건준
□ 한국전쟁
□ 제1공화국의 성립과 정치세력의 형성 분화
□ 이승만 남한 단독 정부 수립과 4.3제주항쟁
□ 이승만의 독재정치
□ 분단국가의 수립
□ 이승만 체제의 위기 - 4.19혁명
□ 5.16군부쿠테타
□ 유신체제의 성립과 진행
□ 박정희 정권과 한국자본주의
□ 박정희 정권하의 민족주의운동의 태동

본문내용

□ 해방과 미군정 그리고 건준

우리 나라의 해방은 제2차 대전의 종결과 함께 찾아와 국제정세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이 되었다. 조선의 해방은 연합국의 힘이 크게 작용한 불완전한 것이었다. 즉, 연합국의승리로 주어진 해방이었던 것이었다. 미․소가 남북을 분할점령하고, 민중은 건국준비위원회와 인민공화국을 만들어 자주적 민족국가를 세우려 했으나 미군정이 실시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1945년 8월에 일제 패망이 눈앞에 다가오자 조선총독부는 일제의 항복 이후 일어날지도 모르는 조선 내에서의 요동과 일본인의 반전과 재산보호, 군대 해산과 철수 등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조선민중으로부터 신망을 받는 지도자와 접촉하여 그 협력을 타진하였다. 이에 1944년 일본의 패배를 확신하면서 전국동맹을 결성하여 해방이후를 준비해 온 여운형은 총독부의 제의를 조건부로 승낙하였다. 여운형은 해방 전부터 건국을 대비해 준비해 오던 건국동맹을 중심으로 8․15이후 석방된 정치범들과 민족주의자들을 포함하여 조선건국을 준비해 나갔다. 일제가 항복하자 여운형은 8월 15일에 안재홍 등과 함께 조선건국준비위원회(이하 건준위)를 결성하였다. 건준은 친일파 부일협력자 등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이 참여하여 민족연합전선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우익적 성향을 지닌 인물들까지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건준의 활동이 질서유지 차원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광범한 지지를 얻어 해방직후 어려운 징치상황에서 치안을 유지하고 물자를 확보하는 등 미군이 진주하기에 앞서 8월 31일까지 전국적으로 145개의 지방조직이 건설되었다. 도단위에는 거의 다 건준지부가 있었고, 군 단위에도 대개 설치되었으며, 면 단위까지 조직된 곳도 많았다. 건준지부는 자발적으로 조직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지방의 건준지부는 주로 치안과 식량문제 등을 다루었다. 미군정은 친일파를 비롯한 우익세력의 힘을 키워 남한을 반소․반공 군사기지로 삼으려 했다. 일제하부터 조선에는 많은 공산주의자들이 민족해방투쟁을 전개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군정의 좌익탄압은 계속되었다. 그러므로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세우는 일은 어렵게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