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여가활동과 비행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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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여가활동과 비행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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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 5일제 수업으로 청소년들의 여가시간이 증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 대부분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여가시간을 외출해서 활동하는 경우보다 집 안에서 비생산적인 소일거리로 낭비하며 보낸다. 비생산적인 소일거리라 함은 TV시청이나 인터넷 사용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청소년들의 주 여가활동인 TV시청이나 인터넷 사용을 청소년 비행과 연관 지어 보았다.
학생들은 대부분 TV라는 대중매체를 통하여 사회 및 생활과 연예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얻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못한 실정에서 청소년들은 교육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못한 연예 오락물이 거의 여과 없이 일방적으로 노출되고 있음은 심히 염려스럽다. 설문 조사에 나타난 학생들이 선호하는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보면 폭력과 저질 언어가 남발하는 오락물, 비정상적인 애정관계를 그린 성인 드라마, 밤무대에 버금가는 현란한 쇼, 인기 연예인이 진행하는 대중가요 프로그램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성인에 비해 감수성이 예민하고 분별력이 떨어지는 청소년들에게 방송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대중문화가 마치 전체적인 사회상을 대표하는 양 인지될 우려가 있으며, 자칫 청소년들의 흥미와 자극추구 위주의 성향으로 기울게 하는 위험성마저 있다.
최근의 인터넷 사용 실태와 중독과 관련된 연구 자료들을 보면,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인터넷의 몰입이나 중독에 따른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청소년들에게서 마땅한 여가문화가 없다는 점이다.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학교가 끝나도 학원이다, 자율학습으로 귀가하는 시간은 10시가 되어서이다. 밤 10시에 청소년들이 운동을 할 수도, 동아리 활동을 할 수도 없다. 이런 현실에서 공간과 시간적 제약을 덜 받으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는 인터넷이다. 인터넷 속에서 청소년들은 현실 속에서의 활동을 대신하여 이메일과 채팅, 연예, 오락 사이트를 검색하며 시간을 때운다. 더구나 주말까지도 특별한 여가활동 없이 컴퓨터나 오락이 청소년들의 유일한 오락도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일부 청소년들의 정서 불안과 정신적 나약성은 전자오락 중독과 컴퓨터 영상을 통해 쉽게 음란, 폭력성이 전파되고 있으며, 생명 경시 현상의 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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