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10.01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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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수업명: 문학의 이해, 문학세미나
- 과제명: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읽고 쓴 글입니다.
- 4.5 만점에 평점 4.03인 학생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설 "향수"는 향기에 관한 기구한 운명, 또는 숙명의 주인공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의 삶을 정말로 그 주인공의 감정과 같이 냉소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르누이는 분명히 향기에 관한 천재적 능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한 번 느낀 향은 절대로 잊지 않고, 멀리서도 육감적으로 인간 개개인의 본질적 냄새마저도 알 수 있고 또 그 향기를 뺏어와 내 것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그 냄새를 세분화, 나아가 미분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뛰어난 재능 외엔 별 볼 것이 없었고, 다른 것은 보이지도, 아무 의미도 갖지 못했던 그는 냄새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고, 향기를 통하지 않고는 세상에서의 존재의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그것이 그를 비참한 결말로 내모는 원인이 되었지만 그르누이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향수를 발명해냄으로서 그가 경멸해 마지않는 사람들의 추악한 면들을 이끌어내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복수의 성공은 바로 자신이 인간들의 증오로 살아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성공 이후에는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가 사라졌음을 깨달아 결국은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게 된다. 그 정도로 그르누이는 인간을 사랑하고, 사랑 받고 싶어했고, 또 증오했으며, 그 증오를 즐기고 사랑했다. 그러나 정말로 그는 무엇을 위해 태어난 것일까―
참고 자료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강명순 역 / 파트리크 쥐스킨트 저 | 열린책들 | 20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