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한국 현대시의 양상

소개

1980년대 이후 한국 현대시의 양상을 연대별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1980년대 이후 전체적인 시의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는 많이 없어서 여러 자료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목차

1. 1980년대 시의 양상
- 198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시단
- 1980년대 시의 양상과 특징

2. 1990년대 시의 양상
- 199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시단
- 1990년대 시의 양상과 특징

3. 2000년대 시의 양상

본문내용

Ⅲ. 2000년대 시의 양상
2000년대에는 문학에 환상성, 가상현실 등이 대폭 도입된다. 환타지 문학작품이 엄청나게 팔리고 인터넷의 역할이 놀랄 정도로 증대되었으며, 문학이 인접 예술과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것도 지금 우리 문단의 주요 특징의 하나일 것이다. 또한 독자와 작가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텍스트가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영역(혹은 역할)이 모호해지고 있다. 이는 작가(생산자)와 독자(소비자, 평론가)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예술의 전방위적으로 나타나는 장르의 해체(혹은 통합)의 새로운 국면에 맞닥뜨리고 있다.
시 또한 이와 마찬가지이지만 2000년대의 시의 양상을 말한다는 것은 현재 계속 진행에 있기 때문에 그 기준을 잡기가 힘들며, 각각의 개성이 강한 시대이다 보니 전체적인 하나의 흐름으로 묶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이전 시대와는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
최근 젊은 시인들은 중언부언하면서 분명치 않은 발화의 방식을 시에서 택하고 있다. 이들의 말을 지금까지의 시의 형식에 넣기에는 그들의 말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산문시 형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미지도 풍요롭다. 그들은 기존의 시에서 중시하던 음악적 요소를 그들의 시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으로 미의 범주에 있어서도 추(醜)와 불협화음을 처음부터 자신들의 범주 안에 놓고 출발하고 있다. 또한 2000년대의 시는 재미있으며 유쾌하다고 할 수 있다. 2000년대의 시인들은 1980년대의 시인들처럼 역사와 시대에 대한 채무의식이 없고, 1990년대 시인들이 가졌던 서정들이 없다.

참고자료

· -이광호,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문학과 지성사, 2006
· -이승하, 한국현대시문학사, 소명출판, 2005
· -정진명, 빈터5호, 열린출판사, 2006
· -최유희 외, 소설처럼 읽는 이야기 문학상식-현대문학편, 하이비전,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