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근현대 한국사회의 과학을 읽고

소개

근현대 한국사회의 과학이라는 책을 읽고 쓴 보고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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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거 한국 사회에서 ‘과학’이라는 학문은 서양인이나 향유하는 먼 나라의 학문으로만 알려져 있었으며 한국인들의 과학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쇄국정책만을 고수하던 흥선대원군도 외부의 압력에 따라 결국에는 학문의 포문을 열게 되었고 그 결과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과학 지식들이 한국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한국의 근대화 초기, 일제치하, 해방 이후를 각각 1, 2, 3부로 하여 그 당시의 과학기술과 관련한 사회상을 분석하고 그것을 통해 현재의 한국과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또한 한국의 과학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고, 거기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고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부딪치게 되는 문제는 ‘왜 한국은 과학의 발전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는가.’ 하는 것이다. 한국은 서양에 비해 서양학문을 받아들이는데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고 그로 인해 과학의 발전이 한 단계 늦춰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의 원인은 본문에서도 언급된 전통적인 한국의 과학관인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에서 잘 나타난다. 즉, 과학기술이란 도(道)가 아닌 기(器)로써 도를 담는 그릇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도구적 가치만을 지닌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인상적인 노력이 존재했던 세종과 영․ 정조가 통치하던 시기나 조선시대 후기 실학사상이 유행하던 시기 또한 이런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고, 과학이라 함은 단지 ‘도를 담을 그릇을 고치고 개량할’ 실용적 필요성만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시각을 고수하였다. 따라서, 도가 되지 않는 기를 서양으로부터 수입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었으며, 이와 같은 사고방식은 결국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