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정의 중도정책과 군정내 추진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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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정책준비의 지체와 정부의 애매모호한 추상적이고 개괄적인 명령에 의해 구체적인 정책 집행은 미군정의 역할이 부각되었다. 담당자의 성향의 차이와 정책의 본질. 집행의기제.추진기반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여 정책적 차별성을 고정적으로 파악한 것이다.
미군정이 46년 5월 미소공동위원회 결렬 이후 좌우합작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중간파를 통한 정계통합에 적극 나선적이 있다. 더불어 자유주의자들을 통해 사회경제적 개혁의 실시를 모색하였다. 미군정은 남한내 사회경제적 개혁의 추진을 미군정은 중도정책이라불렀다. 미군정내 정치활동 담당부서와 자유주의자들의 존재양태를 살펴보면 군사 및 점령정책 일반과 관련하여 최고결정자는 하지 중장이었다. 보좌하며 정치적 사안을 담당한 부서로는 주한미군사령부 일반참모부 정보참모부(일명 G-2), 주한미군정청, 미국국정부에서 파견된 하지의 정치고문, 미소공동위원회 미국측 대표단 정보참모부의 초대부장 니스트 대령, 로빈슨과 워트링턴 대령 있었고, 정보참모부 예하의 방첩대가 이중적 지휘계통하에 있었다. 방첩대는 독자적 조직과 요원, 군정청내 다른부서의 정보를 수집하고 정치공작, 여론 수집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정치적 사안전반과 일상적 한국인 각 정치세력에 대한 사찰과 공작을 수행하였다. 방첩대는 그 행동대라할 수 있었다. 정보기관은 정보참모부 남한과, 정치고문단, 방첩대 정치과를 들 수 있고 정보과가 그중 중추역할을 하였다. 반공주의 대결의식에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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