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 독후감

소개

동승 희곡을 읽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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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야기는 동리에서 멀리 떨어진 심산고찰(深山古刹)에 부모가 남겨두고 떠나버린 도념과 초부의 대화로부터 시작한다.
엄마를 그리워하며 큰 스님, 정심과 곁에 살고 있는 도념.
절에서 살고 있는 도념은 파계한 여승의 아들로, 주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자신을 버리고 떠난 부모를 애타게 기다린다. 아직 수행을 쌓지 않은 도념에게 주지 스님은 도념에게 생모의 악행을 들어 어머니를 기다리게 하는 일을 포기하도록 한다. 그러나 아직 14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도념으로써는 모자간의 정을 쉽게 끊기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도념은 오래전부터 절에 제를 지내러 오는 미망인을 자신의 엄마처럼 생각하고 정을 느낀다. 도념은 서울에서 내려온 아름다운 미망인과 자신의 어머니가 닮았다는 말을 듣고서는 미망인에게 마음이 끌린다. 미망인 또한 잃어버린 아들의 모습을 도념에게서 찾고, 도념은 미망인을 통해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어머니의 사랑을 느낀다. 도념과 미망인은 서로 마음의 상처를 감싸 줄 수 있는 상대를 발견한다. 미망인은 이런 도념에게 애틋한 정을 느끼게 되고 결국 수양아들로 삼아 서울로 데려가기 위해 주지 스님에게 청을 하게 된다.
그러나 도념을 타락한 속세로 보내지 않으려는 주지승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한편, 절 근처에서 덫에 걸린 토끼가 발견되어 주지가 도념에게 이를 추궁하자, 초부가 자신이 했다고 하며 도념 대신 누명을 쓰면서 도념은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초부의 아들 인수에 의해 관세음보살상 뒤에서 죽은 토끼가 다시 발견되면서 주지 스님은 도념에게 크게 노하게 된다. 도념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때문에 토끼를 잡아 어머니의 털목도리를 만들기 위해 그랬다고 말하고 미망인은 동정심에 눈물을 글썽인다. 어머니에게 선물할 털목도리를 만들고자 토끼를 잡아 불상에 걸어 놓고 바라보곤 한 것은 절에서의 계율을 어긴 일이기는 하지만,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극한적으로 표현된 것이기에 도념에 대한 연민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주지 스님은 미망인이 도념을 수양아들로 삼겠다는 요청을 거절하게 되고 미망인은 자주 찾아오겠다는 말만 도념에게 남긴 채 절을 떠난다. 미망인의 입양계획은 무산되어 서울행이 좌절되자 결국 홀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절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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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