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감상문 4편

소개

음악회 감상문 4편을 모아놓았습니다. 각각 다른 종류의 음악회이고 음악 선율에 대한 내용보다는 음악회 전반적인 느낌을 적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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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덕진예술회관이 어디 있는지 잘 몰라서 전주 사는 친구와 함께 갔다. 그래서 표를 하나 더 예매를 해야만 했다. 그 날 내가 옷을 참 발랄하게 입고 머리도 옆으로 묶었더니 어려 보였는지 표 파는 아저씨가 나에게 학생이냐고 물었다. 난 대학생두 학생인줄 알고 맞다고 하니까 3000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난 교수님께서 우리들에게 5000원 성인표를 주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중고등학생을 의미했던 것이다. 내 나이 23세이지만 중고등학생으로 보아주시니 참 기분이 좋았다. 교대에 나이든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과에서는 29세 언니 빼구는 내가 제일 나이가 많기 때문에 서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린동기들은 알지 못하는 외로움이라고 할까....
뮤직컬이나 콘서트, 관현악단연주회 등은 돈을 주고 들어가서 본 적은 있지만 합창은 처음이었다. 합창을 1시간동안 쉼 없이 한다는 것과 그걸 듣고 있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다.
난 기본적으로 음악회의 예의는 30분전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일찍 출발해서 미리 앉아있었다. 하지만 뒤늦게 오신 분들이 참 많았다. 음악회가 시작했는데도 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움직이는 분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도 이런 공연문화 예절 같은 것을 교육계에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시작했는데 누가 계속 다리를 떠는 것이다. 그런데 덕진예술회관은 의자가 한 줄로 이어져 있어서 그 움직임이 나에게까지 전달되었다. 참다못해 그 분께 이야기 했다. 그 후 난 공연에 집중 할 수 있었다.
육성은 어떤 악기의 음 보다 아름다운 것 같다. 고요하고 잔잔하고 흥겹고 즐겁고.. 나의 마음을 이렇게 들쑥날쑥 흔들었다. 합창하시는 분들은 슬픈 노래를 할 때는 슬픈 표정을 밝고 경쾌한 노래를 할 때는 밝은 표정을 하시는 것을 보니 그 노래에 의미를 다시 되새김질 하고 진실로 마음에서 끌어 올리는 듯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