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의미래로가는길서평

소개

컴퓨터개론수업 A+맞은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미래로 가는길’은 MS사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 자신의 삶을 중점적으로 기술하고 있지는 않다. 컴퓨터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이며 앞날에 대한 그의 예지력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때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쓴 자서전이나 혹은 다른 이가 빌 게이츠에 대해 서술한 평론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다. 물론 그 자신의 성장과정도 분명히 나온다. 이미 열 세살때 ‘삼목’ 프로그램을 작성했다거나 고등학교 시절 슈퍼컴퓨터를 다루면서 자신의 역량을 개발했다는 대목에서 감탄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내용은 컴퓨터의 발명과정과 어느 시점부터 그 기술의 발전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는 점, 앞으로의 전망등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평론이었다면 아마 이 책을 주제로 글을 쓰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이 쓰여진 것이 95년이고 한글로 번역되어 나온 것은 96년이다. 그 당시에는 펜티엄이 나온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고 겨우 200Mhz정도의 cpu속도에도 환호하고는 했었다. 인터넷이라는 것은 개념조차 없었고 지금은 거의 사장되었다고 할 수 있는 천리안, 하이텔등의 텔넷서비스를 이용하였고 통신비도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비쌌다. 전송속도또한 최고속도가 고작 14400bps(bps:byte per second)에 지나지 않았으니 눈물나게 느렸다고 할 수 있다. 나오지 얼마 되지 않은 윈도우95로 인해서 GUI(graphic user intefface)가 실현되어가는 과정중에 있었지만 여전히 기본 운영체제는 DOS였다. 그런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발전되어가는 컴퓨터기술에 환호했고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당시에야 정보통신기술이 지금과 같지 않아서 미국의 최신기술이 곧바로 국내로 들어오지도 않았을테고 내가 그 쪽 사정도 알지 못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읽어보니 빌 게이츠 회장의 안목이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세세한 기술은 책의 내용과 다를 수가 있다. 하지만 세계가 어떤 식으로 변해갈지에 대해 바라보는, 말하자면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통찰력에 감탄을 금할 수 가 없었다.

참고자료

· 미래로가는길 빌게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