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행복한 날들-장예모 감독

소개

행복한 날들 (幸福時光: Happy Time)은 장예모 감독이 2000년에 만든 최근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소재로 만든, 누구에게나 진한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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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행복한 날들 (幸福時光: Happy Time)은 장예모 감독이 2000년에 만든 최근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소재로 만든, 누구에게나 진한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자오와 우를 주요인물로 구도를 잡으면서 극을 전개시키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감동스러운 이야기라는 전달과 함께 아주 작은 공간적 배경을 통해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화이다. 자오와 우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 계기에서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하나하나가 어떻게 하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감독의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그러면서 자오가 같은 50대의 정년퇴직을 하고서 어렵게 살아가는 인물과 눈 먼 소녀 ‘우’가 왜 이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감독이 너무나도 삭막한 현실로 변해가는 현재를 보면서 그 속에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깨우쳐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자오가 뚱뚱하면서 따뜻한 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은 것은 평범한 사람은 누구나 꾸는 꿈이며 이루어지는 꿈이다. 물론 일륜지대사 ‘결혼’이 말처럼 그리 간단하고 쉬운 것은 아니며 자오와 같이 나이가 많으며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더 결혼을 하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우리 주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한다. 그리고 가정을 꾸려 식구들과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 이것은 자오에게 있어서만은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이나 정말 말 그대로 꿈 일뿐이다. 그래서 선을 18번이나 보았지만 연분을 찾을 수 없었고 거기다 점점 이상형도 변하면서 나중에는 뚱뚱하고 따뜻한 여자로 변하게 된 것이다. 감독은 이러한 장면에서 우리에게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알려주려는 것은 아닐까? 즉, 자오와 같은 인물이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돈이 있어야만 가장 평범하면서도 근본적인 것(결혼)도 해결할 수 있고, 돈이 있어야만 행복하다. 눈 먼 소녀 ‘우’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우가 눈을 고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의 아빠는 우만 남겨둔 체 심천으로 돈을 벌기위해 떠났다. 그리고 가끔 아빠에게서 편지가 오기는 하지만 그 내용도 전부 돈과 관련된 내용뿐이다. 그래서 감독은 사랑이나 정 없이도 돈만 있으며 뭐든지 가능한 우리의 물질주의 사회를 쓸쓸하게 바라보면서 그것을 문제로 제기하여 우리의 관점을 바꿔보려던 것은 아닐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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