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와서.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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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와서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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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베델과 미국 언론인 H.헬버트 등에 의해 1918년 다시 반환되었다고 한다. 1960년에 이르러 경복궁에 다시 복원 되었지만, 일제반출 및 산성비와 풍화작용 등에 의해 1995년 다시 해체된 후 국립문화재 연구소에서 복원작업을 거쳐 이번에 용산 국립박물관에 다시 복원된 것이다. 참으로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탑의 특징으로는 새로운 양식의 석탑이 많이 출현했던 고려시대탑으로서도 특수한 형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특이하다. 전체적인 균형과 세부적인 조각수법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로 눈길을 끌며, 지붕돌의 처마가 목조건축의 구조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 당시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이러한 양식은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원각사지십층석탑(국보 제2호)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나는 불교전파가 이뤄지지 않았던 석기, 청동기, 초기철기, 원삼국 시대를 한번 훑어 보고, 본격적으로 불교문화가 전래된 삼국시대부터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시대를 보았지만 칼, 거푸짚, 토기, 목걸이, 등은 볼 수 있었지만, 불교문화를 단 한건도 볼 수 없었다. 이점이 나를 실로 아쉽게 하였다. 이유가 궁금해서 안내하시는 분께 여쭤 보았지만, 그분도 잘 알지 못하시는 듯 하였다. 하지만 통일신라 시대에서는 불교문화를 조금 엿볼 수 있어 나의 마음을 다시 설레게 하였다. 처음 나를 반긴 유물은 바로 ‘사천왕상 전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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