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조선의 프로페셔널

소개

조선의 프로페셔널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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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는 조선시대 인물들인 여행가 정란, 바둑 기사 정운창, 화가 최북, 조각가 정철조, 무용가 운심, 책장수 조신선, 원예가 유박, 천민 시인 이단전, 음악가 김성기, 과학기술자 최천약을 발굴하고 그들의 삶을 추적했다. 역사와 우리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던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당대에서 화려하게 조명을 받지 못했거나 오히려 천대나 조롱을 받아왔던 대가들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왜 이들의 삶에 주목한 것일까. 그것은 이들이 목숨과도 바꿀만한 매력적인 자기의 분야를 개척하여 최고가 되기 위해 조건 없이 한 가지 일에 도전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한 방울의 낙수가 모이고 모여 바위에 구멍을 뚫는 것과 마찬가지로, 누구든 한 가지 일에 오랜 시간 몰두하다보면, 익숙함과 동시에 요령이 생긴다. 그리고 더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 일에 도통하게 되고, 어느 순간 일반인과 다른 차원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조선의 프로페셔널’은 바로 그 차원에 이르렀으나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200년 전 10명의 프로페셔널들’의 이야기다. 지금이야 한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라면 대접을 받고 부와 영화도 누리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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