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한반도 분단의 책임 누구에게 있나?

소개

한반도 분단의 책임을 구소련, 미국, 일본, 우리나라의 4가지 입장에 대해 살펴보고 결론으로 무엇보다 우리의 책임이 크다는 개인적 입장을 담은 글 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분단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입장
분단의 책임이 구 소련에 있다는 입장
분단의 책임이 일본에 있다는 입장
분단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입장
결론
개인적 생각

본문내용

마지막으로 그 당시 우리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반도의 분단을 외세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1945년 8월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를 나누어 점령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영구 분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 해방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 정치지도자들이 타협과 협상의 지혜를 발휘 했다면 분단을 극복할 수 있었을 기회가 몇 차례나 있었다. 첫 번째 기회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 결성 직후였다. 건준은 해방과 동시에 여운형이 중심이 돼 만든 조직으로써 일본 통치를 대체하는 새로운 민족적 권력으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었다. 더욱이 미·소가 한반도에 진주하기 이전이었으므로 좌·우 정치세력이 건준을 중심으로 연대했다면 연합국의 진주 이전에 임시연립정부 수립도 가능했을 것이다.
또 다른 기회는 한반도에 신탁통치를 실시하기로 한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서가 발표된 직후였다. 박헌영이 주축이 된 조선인민공화국(인공)은 김구가 이끄는 임시정부(임정)에 대해 두 기구를 동시에 해체하고 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임정측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임정으로서는 신탁통치 반대운동으로 어렵사리 장악한 정국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성 된지 불과 몇 개월밖에 안 된 인공이 수십 년간 명맥을 유지해 혼 자신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하려는 게 불쾌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제1차 미·소 공위가 실패하자 이승만이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제기하는 등 분단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단 고착화의 위기감 속에서 김규식과 여운형 등 온건 좌·우파가 주축이 된 좌우합작운동이 전개된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