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어딘지 모르게 조금 이상한 가족’의 탄생

소개

‘어딘지 모르게 조금 이상한 가족’의 탄생
- 영화 <가족의 탄생>에 나타난 가족의 모습과 전통적 가족의 모습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목차

1. 기존의 가족의 모습과 영화 속 가족의 모습의 차이점?
2. 감독은 어떻게 그들 모두를 하나의 가정으로 묶어 낼 수 있었을까?
3. ‘아버지’의 부재?
5. 모든 것을 감싸 안는 판타지적 요소

본문내용

1. 기존의 가족의 모습과 영화 속 가족의 모습의 차이점?
가족의 사전적 정의는 ‘부부와 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자식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진 집단. 또는 구성원’이다. 고로 전통적 가정의 핵심은 혼인과 혈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선 그 무엇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은 가족이 탄생한다. 착한 누나. 누나의 철없는 동생. 그리고 그 철없는 동생이 5년 만에 집에 들어오면서 데려온 연상의 아줌마. 아줌마의 전남편의 전부인의 딸. 그 딸의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배 다른 누나. 이 모든 가족 구성원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는 것. 그것이 전통적 가족과 영화 속 가족의 모습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2. 감독은 어떻게 그들 모두를 하나의 가정으로 묶어 낼 수 있었을까?
영화는 세 가지의 에피소드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는 누나와 동생. 두 번째는 엄마와 딸. 세 번째는 여자와 남자. 첫 번째와 두 번째 에피소드의 등장인물들은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이다 (그러나 그들은 애증의 관계로 얽혀있다.) 혈연으로 이루어진 그들 사이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그들 사이엔 갈등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누나에게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동생의 부인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딸에게 엄마가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 사이에서 낳아온 남동생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이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들은 모두 그녀들(누나와 딸)에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타인’이다. 누나가 동생의 부인과 부인의 전남편의 전부인의 딸을 보내며 첫 번째 이야기는 끝난다. 두 번째 이야기 역시 딸은 엄마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끝난다. 그러나 끝난 것처럼 보이는 두 이야기는 사실 끝나지 않았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남자와 여자가 만난다. 그들은 그렇게 연인이 된다. 이사람 저 사람에게 사방팔방 관심을 쏟고 다니는 여자에게 남자는 자신에게 ‘집중’할 것을 요구하며 여자를 ‘헤프다’고 표현한다. 아옹다옹 싸우며 그들이 찾아간 곳은 여자의 고향집. 그곳에서 여자는 두 명의 엄마를 소개한다. 두 명의 엄마는 바로 첫 번째 이야기의 누나와 동생의 부인. 여자는 첫 번째 이야기에 등장했던 부인의 전남편의 전부인의 딸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엄마‘들’의 성화에 못 이겨 자고가게 된 남자와 여자 셋은 다함께 모여 티비를 본다. 티비에 나오고 있는 성가대 중 한명이 자신의 누

참고자료

· 가족의탄생(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