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내가 부자가 된다면 이렇게 살겠다

소개

『내가 부자가 된다면 이렇게 살겠다』

자기의 경제적 윤택을 어떻게 삶의 가치로 전환할 것인가?
에 대한 논술로,
구체적인 경제현황을 예로 들어 제시,
본인의 생각과 계획, 각오 등을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부자가 된다면, 이라는 가정법이 아닌, 부자가 되었을 때 나는 이렇게 살겠다, 라는 말로 시작하고 싶다. 어릴 적부터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만약 내가 부자가 된다면……>에 관한 한 더 이상 꿈꾸는 시간은 낭비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시간에 있어서도 부자여야 하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부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살겠다는 상상과 설계는 이미 수없이 반복과 수정을 더해서 현재에 이른 것이고, 당연히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우선 어느 정도의 부자인가에 나를 맞추어야 하므로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누구처럼 수천 억을 가진 부자가 좋겠다. 그러니까, 내가 수천 억의 부자라면 나는 이렇게 살겠다. 가장 먼저 맛있는 것을 맘껏 사 먹겠다, 고 한 건 채 열 살이 못 되었을 적 이야기고, 가장 먼저 제일 예쁜 옷을 사서 입겠다고 한 건 십대 때였으며, 가장 먼저 무지무지 넓은 정원이 있는 화려한 궁전 같은 대저택에서 집사를 비롯한 여러 명의 가정부들을 두고 살겠다고 한 건 십대 초반이었을 때였고, 가장 먼저 부모님한테 효도하는 길을 택하겠다고 한 건 십대 말부터였다. 그리고 요즘은, 내가 부자가 된다면 이렇게 살겠다, 에 대한 계획은 대폭 바뀌어서 철저히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어떠한 일에 있어서나 시작과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마무리, 즉 끝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수천 억의 부자라고는 해도 삶의 노후를 계획하고 미리 생각하여두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더구나 현대의 고령화 사회에서는 더더욱 절실한 문제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나 자신의 노후를 먼저 염두에 두고서 앞으로의 삶을 설계해야겠다.
노후에 있어서의 건강문제, 식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소원함, 고독 등등에 미리 준비를 해놓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핵가족화인 현대에는 자식들이 부모를 안 모시려고 하며, 부모 역시 굳이 여건만 된다면 자식들과 함께 살 필요가 없으므로 따로 살아간다는 것이며, 또한 그러기가 쉽다는 것이므로, 나 자신 역시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것이다. 노후에 자식들, 며느리, 친척들의 눈치를 보면서 소원하게 대접받으며 살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노후 행복은 스스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부자가 된다면, 아니 내가 부자가 되었을 때 이렇게 살겠다, 에 관한 설계는 내 삶의 노후를 염두에 둔 것이어야 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

참고자료

· *참고 : <매일경제신문>
· *전진문,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황금가지,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