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11분

소개

성과문학이라는 수업의 레포트로 냇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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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수님께서는 11분에대해 창녀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하셨다. 창녀에 대한 나의 인식은 ‘돈을받고 몸을 파는 여자’로 단순했고 부정적인 이미지였다. 대한민국에서 창녀의 이미지가 그렇듯이... 그건 아마도 창녀에 대해 접할 길이 없었고 TV나 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그들(사창가나 윤락가 여성들에 대해 안좋은 시선을 보낸다)의 일부만을 보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삶이 어떤지 궁금했고 이해해 보고 싶었다. 또 무엇을 이해하는데 있어 책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까지는 11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전혀 창녀와는 관계가 없어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안 순간 이 책의 제목을 함부로 말하면 안될 것 같았다. 마리아는 그 11분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듯 했다. 나 역시 그랬다. 창녀에 이어 ‘섹스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나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다. 그런데 그것이 이 세상이 돌아가는데 축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일지 모른다. 우리가 인식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알고 있음에도 수용하지 못함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나를 포함하여) 섹스를 대화주제로 올리기를 꺼려하거나 이야기하고 싶지만 체면 때문에 대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 마리아가 도서관 사서에게 질문한다. 하지만 사서는 대답하지 못했는데, 바로 그 체면 때문이었다. 그러나 뒷부분에서는 사서가 남편 아닌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졌던 경험을 회상하며 마리아에게 대답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