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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의 한오백년을 읽고

내가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는 동네는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다. 소설속의 외촌동을 보면서 낯설지가 않았다. 나는 8살부터 우리 동네에서 자란 토박이다.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이곳에서 나왔는데, 친구들의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못했다. 열 명중에 두세명은 편부모를 둔 친구들이었고, 학비가 밀리고 급식비를 못내는 친구들이 반마다 꼭 있었다. 그래서인지 삐뚤어지는 친구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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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07.04.15 최종저작일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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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의 한오백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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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내가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는 동네는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다. 소설속의 외촌동을 보면서 낯설지가 않았다. 나는 8살부터 우리 동네에서 자란 토박이다.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이곳에서 나왔는데, 친구들의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못했다. 열 명중에 두세명은 편부모를 둔 친구들이었고, 학비가 밀리고 급식비를 못내는 친구들이 반마다 꼭 있었다. 그래서인지 삐뚤어지는 친구들이 많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작품에서는 외촌동이라는 빈민촌과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들은 역시나 어딘가 결핍되어 있고 뒤틀려 있다. 빈민촌의 심벌인 남녀 간의 흔한 동거. 서로의 빈곤을 동거라는 수단으로 견뎌보려 하지만 빈곤은 합쳐봤자 늘어날 뿐이다. 결국 당연한 절차라도 되듯이 동거는 깨지고 결핍으로부터 도망치고자 했던 그들은 비극의 잔해를 남겨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지노 역시 노력을 해보지만 결국 동생의 비극에서 물러나기로 한다. 그러면서 느끼는 빈민촌 외촌동에 대한 애착. 정말 아이러니 하고 무서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직접 살아온 환경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에게 조차 보잘 것 없고 증오스러운 동네지만 결국 그들이 살아가고 그들이 있어야 할 곳이다. 나도 이 감정을 뭐라 말로 설명할 수는 없다. 나는 고등학교 내내 이 지긋지긋한 동네를 벗어나기 위해 이를 악 물고 공부했다. 가난한 동네에서는 사치일 뿐이고 함께 이야기할 친구조차 없는 문학을 즐기며 국문과를 목표로 삼고 학교 따위는 어디라도 좋았다. 이 동네만 벗어날 수 있다면 무조건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가기위해 몸부림 쳤었다. 이하생략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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