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무정- 이형식, 박영채 인물중심으로

소개

이광수 <무정> 이형식, 박영채 인물중심으로 분석하였음.

이야기의 주요한 줄거리는 이형식과 박영채, 김선형이라는 인물들의 삼각 관계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내용과 의미는 봉건적 가치 인식에서 벗어나 새 문물을 수용하여 근대적 가치 인식을 사회적으로 인식케 하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율적인 판단과 행동에 의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정신, 즉 봉건적 예속성에서 벗어나 한 개인으로서 여성도 자주적으로 그의 꿈과 삶을 실현해야 함을 일깨우고 있다.

목차

이형식, 박영채 인물중심으로

1. 이형식
2. 박영채
3. 김병욱
4. 김선형

본문내용

『무정』은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이자 한국문학사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1917년『매일신보』에 연재되었다. 당시 이광수는 와세다 대학 문화부 철학과 학생으로 26살의 나이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학생의 신분으로 당시 유일한 일간지에 연재 청탁을 받는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무정』연재 이전에도 이광수는『매일신보』에「오도답파기」,「농촌개발」과 같은 여러 연재물을 쓴 바 있었다. 이러한 연재물의 연속선상에『무정』도 놓여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이형식을 중심으로 박영채, 김선형 등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제목에서도 보듯이 無情이라는 뜻에 어울리는 인물은 이형식보다는 여주인공 박영채라고 할 수 있다. 박영채의 삶을 살펴보면 영채는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지만 아버지 박진사가 옥에 갇힌 뒤부터 집안은 어려움에 처한다. 그리고 감옥에 갇힌 아버지와 오빠들을 구하기 위해 어린 몸으로 기생이 된다. 딸이 기생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는 자결해버리고 만다. 이후 영채는 이형식을 만나겠다는 희망을 품은 채 정절을 굳게 지키지만 이미 이형식에게는 선형이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김현수와 배학감에 의해 정조를 훼손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대동강으로 자살을 하러 가는 박영채, 그리고 이 소식을 접한 형식이 영채를 쫓아가지만 영채를 찾기보다는 다른 기생과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와버린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無情이라는 제목으로 볼 때 그 중심 인물이 이형식이 아니라 박영채라고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무정』은 박영채의 삶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그러한 삶을 겪는 과정에서 변모해가는 박영채의 성격도 더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