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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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영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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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를 본 건 개봉 2004년 개봉 당시였다. 난 솔직히 알렉산더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에 대한 책을 읽은 적도 없었고, 따로 공부를 한 적도 없었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광개토 대왕 같은 ‘정복왕’이었던 것이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캐스팅 탓이었다. 콜린파렐과 안젤리나졸리 안소니홉킨스까지 헐리웃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집대성 시켜 놓은 것도 모자라 올리버스톤이라는 거장이 감독을 했으니 기대가 어찌 안되었으랴? 난 이 영화가 엄청난 제작비가 투여된 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코끼리 전투를 제외한 나머지 전투들은 보통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밋밋한 장면들이었지만, 이 영화의 진미는 바로 알렉산더의 고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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