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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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F Seoul International Open DanceSport Championship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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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F Seoul International Open DanceSport Championship 참관기
<생각 한 줄기 - 댄스스포츠는 무용일까? 스포츠일까??>

본문내용

유난히도 햇볕이 따스했던 일요일 IDSF Seoul International Open DanceSport Championship을 보러 잠실 펜싱경기장을 향했다. 이렇게 화창한 5월에는 야외 잔디밭에서 댄스스포츠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5월의 화사함과 댄스스포츠의 아름다운 몸짓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펜싱경기장으로 들어섰다. 개인적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서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대회가 무르익은 후였다. 이번 대회가 내가 2번째 댄스스포츠를 접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서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4 IDSF 아시아선수권”이 내가 댄스스포츠를 접하게 된 첫 경험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보다 더 큰 규모로 국내 개최 대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 댄스스포츠가 우리나라에 도입되고 지금처럼 대중화 된지가 얼마 되지 않았으나, 그 열기만은 역사를 뛰어넘기에 충분해보였다.
대회를 보면서 춤의 다양성과 실력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음악을 배경으로 같은 장르의 춤을 추지만 작품의 분위기라든지 색깔은 가지각색이었다. 이런 점이 볼거리를 더욱 증진시켰으며 지루하지 않고, 커플의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작품을 좁은 공간에서 동시에 공연하게 해서 분위기가 각자 달라 산만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한 커플씩 나와서 공연하면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댄스스포츠를 더욱 깊이 있게 음미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리고 다양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나와서 프로 경기인지 아마추어 경기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IDSF는 처음에 아마추어단체를 표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올림픽위원회에서 인정하는 단체가 되면서 정관에서 아마추어라는 명칭을 삭제하였고, 현재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분을 없애고 모든 댄스 스포츠선수들에게 문호를 열어놓고 각종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