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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최인훈의 광장 줄거리와 감상평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감상평

본문내용

이명준은 앞에서 언급한 죽어 있는 남한의 광장을 떠나 월북한다. 살아있는 광장을 찾으려는 행위인 것이다. 그러나 그 곳에서도 그는 진정한 광장을 찾지 못한다. 그 당시의 북한 사회는 인민 모두가 당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획일화된 사회였었다. 그는 혼란스러운 남한을 떠나 월북했지만 안정되고 일률적인 북한에서도 광장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제3국으로 가는 배를 타 자살하기에 이른다 .둘째로 그가 추구하는 광장은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없는 이었던 것 같다.굳이 말하자면 모든 사람이 안정된 자기의 자리를 가지고 자유롭게 좀 더 나은 내일을 추구해 나갈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그 다음으로, 이라는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들여다 보는 동안 이명준은 현실 도피자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 나름대로 얻었다. 그의 각 사회에서 대처해 나가는 모습의 변화에서 그의 인간적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우선 그의 남한 생활을 살펴 보자. 남한에서 그는 그의 아버지 때문에 경찰서에 불려가서 고초를 당한다. 경찰서에서 심문을 받을 때 그는 법에 의존하였고, 그의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던 아버지의 친구 변성제씨를 의존하고 있었다. 북한에서 그는 어느 정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준다.그는 그가 동북 중국에 있는 조선인 집단 농장을 다녀와서 쓴 글이 당의 지침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자아비판을 하게 되었을 때 ,비록 지기는 하지만 자기의 의사 표현을 하였고 그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항의할 줄도 안다. 또한 그는 남한과 북한의 설득자들의 설득을 물리치고 제 3국행을 택하고 나올 때 마음껏 웃는다. 이는 그의 마음 속에 처음으로 자기 주장을 관철 시킨 기쁨과 자기 자신의 성장에 대한 기쁨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의 성숙된 모습은 인도로 가는 배 위에서 절정에 이른다. 그는 자살까지 하면서 자기가 추구하던 광장을 손에 넣고 말았다. 이는 이명준이 현실 도피적이 아니라는 잘 나타낸다. 그의 이런 모습은 여자와의 사랑에서도 잘 나타난다. 윤애와의 사랑에서 그는 매우 소극적이다 .그러나 은혜와 사랑을 나눌 때는 그의 태도는 180도로 바뀌어 있다. 은혜가 단원일로 인해 모스크바에 가야할 때도 그는 그것을 말렸었고, 6.25사변 시에는 자기의 임무까지 버리고 은혜를 사랑했다. 그리고 은혜가 죽은 후 배 위에서 갈매기를 보고 그것이 은혜라고 느낀 그는 못 다 이룬 사랑을 위해 자살까지 한다. 이런 이명준의 두 모습을 볼 때 그는 현실 도피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무서울 정도로 집념이 강하다고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이명준이 인도로 가는 배 위에서 자기의 파란만장했던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주요 배경은 바다인 것이다. 그러면 과연 최인훈은 단순히 특이한 구성을 즐겼기 때문에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회고 형식의 작품을 썼을까?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바다는 어떤 뜻을 내포하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