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소개

영화비평수업시간에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감상과 비평, 느낌위주로 작성하였구요
조금만 수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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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러브 스토리인 동시에 사랑이 어떻게 한 소녀를 변화시켜 나가는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와 다리가 불편한 소녀 조제와의 귀엽고도 애달픈 사랑 이야기로 그들의 사랑은 한동안 장애와 세상의 모든 고정관념, 제약을 뛰어넘어 아름답게 꽃피는 것처럼 보인다.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시간이 흘러 헤어지는 러브스토리랑은 다른, 어쩌면 단순하고 평범할 수 있는 이야기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란 이 영화에서는 좀 특별해 보였다.
흥미로운 것은 이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 ‘오아시스’와 비슷한 장애인 여성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됐다. 그만큼 전체적인 분위기와 현실적이면서 현실의 가장 삭막한 점을 표현한 점이 오아시스와 닮았다고 할 수 있다. 오아시스와는 달리 장애라는 것이 그냥 약간의 불편함 정도로만 다루어지는, 한편으로는 달콤하고 애잔한 동화의 정서를 잃지 않는 그런 평범한 사랑이야기를 소박하지만 인상적으로 그려냈다. 영화속에서 조제는 혼자 벼텨내야 할 막막한 시간의 무심함을 견뎌가는 꿋꿋함을 보여준다. 억지 눈물과 장애인에 대한 동정심의 촉발을 금지시키며 감정의 기복을 과장되게 드러내지 않고 영화는 진행된다.
이 영화의 가장 빛나는 가치는 장애인과 정상인의 러브스토리라는 소재라는점은 오아시스에서 비춰졌던 것과 같으나, 오아시스에서 살펴보면 극중의 홍종두와 한공주가 식당에 들어가서도 식사를 하지 못한 채 나와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살펴볼 때, 장애란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또한 비인격적으로 치부하는 경향이나 집단을 이루는 개인인식, 그리고 사회의 장애인 복지제도의 미미함 등이 장애를 소외 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 등이 잘 나타나 있지 않다. 즉, 달리 계몽적이며 교화적인 주제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그저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누구나 경험하는 극히 평범한 러브스토리라는 것이 오아시스와의 차이점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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