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데카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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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독서세미나, 독서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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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데카메론」이 쓰여 질 당시는 르네상스시기로 페스트가 전 유럽을 덮쳤던 아주 극심한 암흑의 시기였다. 보카치오는 이런 시기에 불행하고 두려움 속에서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뇌를 덜어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의 주제는 대체로 “사랑”이다. 즉 사랑인 동시에 “성”인 것이다. 보카치오는 당시의 성과 관련된 상황을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그렇기에 윤리적인 이유로 한때 금서가 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데카메론」의 성적 진술은 소설이지만 결코 상상의 이야기가 아니고, 거의 그 당시의 실제 성문화였다. 「데카메론」에서 나오는 성적 이야기는 그 내용 뿐만 아니라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도 진보적인데 그 이유는 아마도 이탈리아 여성이 지니고 있었던 사회적인 지위 때문으로 여겨진다. 르네상스 시기의 이탈리아의 여성들, 특히 상류층 여성의 경우는 남성과 동등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지적 수준이 남성과 동등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교육을 통한 남녀평등분위기로 인해 이탈리아 여성들은 여성의 권리를 소유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로 인하여 부정(不貞)도 그것이 초래하는 외면적인 후유증만 막을 수 있으면 여성의 일생에 심각한 균열을 가져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과연 보카치오는 무엇 때문에 성적인 것을 주제로 삼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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