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하얀가면의 제국
- 최초 등록일
- 2007.03.20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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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노자의 `하얀 가면의 제국`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얀 가면의 제국
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 요즘 흔히 들을 수 있는 용어들이다. 오리엔탈리즘은 동양을 타자화하여 비하하는 서구중심주의적 인식을 뜻하고, 옥시덴탈리즘은 서양을 정형화・범주화하는 서양/비서양 식의 이분법적 인식으로 서양을 악으로 그리는 부정적 옥시덴탈리즘과 선망의 대상으로 보는 긍정적 옥시덴탈리즘으로 구분된다. 특히 지금까지 내가 알던 오리엔탈리즘과 다른 뜻이라 새삼 놀라며 책속으로 빠져들었다.
먼저 1부 ‘하얀 나라를 아십니까’ 에서는 러시아와 북유럽의 실상과 그 체제에 반발했던 인물들에 대해 서술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서구인들이 강요한 색안경을 끼고 서로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견해인데 러시아 쪽에서는 한국의 과거, 역사, 문화에 대한 무지가 문제시 되고 있고, 한국쪽에서도 서구인의 러시아관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은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들은 도스토예프스키와 차이코프스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둘은 대표적인 러시아의 보수주의자들이다. 또한 러시아의 서북청년단이라 할 수 있는 스킨헤드와 무자비한 살인 기계로 키워지는 러시아 군인들, 러시아의 버려진 아이들에 대해 신랄하게 벗겨내고 있다. 작가는 이런 러시아의 뒷모습을 벗겨내면서 이런 병든 사회가 포용, 관용, 비폭력의 가치로 돌아가려면 자본주의의 겉모습 속에 내재돼 있는 반 인륜성에 대해 대중들의 깊은 자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참고 자료
박노자, 하얀 가면의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