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전시리뷰(전시감상문:로댕갤러리 박이소유작전-탈속의 코미디&사비나미술관 안창홍개인전 얼굴)

소개

로댕갤러리에서 열렸던 박이소 유작전 `탈속의 코미디` 전과
사비나 미술관에서 열렸던 안창홍 개인전 `얼굴`전의 전시리뷰입니다.
전시 기본 취지와 내용과 제 생각을 비판적으로 썼구요.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으며 주로, 전시내용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두 전시를 비교하면서 쓴 것이구요~
좋은 자료로 써주세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비나 미술관에서 <얼굴>이란 주제로 23회의 개인전을 맞는 안창홍은 이번 전시에서 그의 최근 모든 면모를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는 죽음을 주제로 하여 그의 조형적인 실험을 펼친 결과물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특히, 사실성이라는 특징을 지닌 사진을 조형적 실험의 소재로 사용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더 실재감을 극대화함으로써 전시의 중심에 있는 ‘사이보그’로부터 얻게 되는 느낌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사이보그를 등장시켜 인간의 본질과 핵심인 죽음의 다양한 의미에 대해 논하고자 네 갈래의 주제로 나누었고, 각 주제마다 서로 다른 기법을 도입하여 같지만 다른 이미지들을 도출해 내고 있다.
죽음은 언제나 공포스럽다. 그 공포 때문에 우리는 모두 죽음의 반대 방향으로 달리려는 지극히 원초적인 본능이 있다. 그러나 모든 생물은 죽음을 향해 달린다. 죽음의 공포를 피해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결국엔 죽음으로 향하는 이 아이러니는 바로 우리의 운명이다. 그 운명은 우리 사회 어디에나 가득 차 있어 어디를 가도 느낄 수 있다. 뉴스를 봐도 마찬가지이다. 개구리 소년들의 죽음, 여대생 성폭행 후 살인, 모 회장의 자살사건……. 죽음의 원인, 죽음의 책임, 죽음의 상태, 죽음의 문화, 그리고 죽은 자들에 대한 산 자들의 생각에 관한 모든 것들은 이 죽음의 사건을 보도하면서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산 자들은 죽은 자에 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죽은 자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안창홍은 마치 그런 것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죽음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고 있다. 마치 죽음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해 본 양 죽음을 채집하고 분류해서 분노, 저주, 허무, 상상력 등으로 감싸거나 치장하여 보여 준다.

참고자료

· 로댕갤러리 홈페이지,
· 사비나 미술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