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외수 - 괴물

소개

심오한 소설이니만큼 꽤 여러가지 면으로 생각해서 썼습니다.
베끼거나 퍼오거나, 짜깁기 한것 절대 아닙니다.
이외수하면 역시 평가가 갈리는 인물이라 건방지지만 나름대로 분석하며 주관적인면에서
서술했고, 제 생각과 이 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적었습니다.
11포인트로 2page꽉 채워서 썼습니다. 레포트표지도 있으니 함께 출력하셔서 사용하세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설을 읽기 전에 이외수에 대한 신문기사 한쪽을 어렴풋이 읽은 기억이 있다. 글을 생명체적으로 대하는 사람이라고, 설명보다는 묘사를 하기 위해 그야말로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기 위한 지독한 소설공부도 마다하지 않는 작가. 투명한 마음가짐을 위해 일부러 밥을 얼려 얼음 밥을 만들어 아작아작 깨먹는다니,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외수하면 딱 두 가지 이미지다. 타고난 언어의 연금술사 혹은 진절머리 날 정도의 아웃사이더 싸이코 작가. 이 작가의 이미지처럼 이 책은 성향이 딱 두 갈래로 갈리는 듯하다. 심오하게 받아들이며 인간관계 운운하는 찬양 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과 대단히 허탈하다는 반응 말이다.
물론 나 또한 책을 다 읽고 난후에 남은 감정은 '허탈'이 더 강했다. 이 책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인지 작가의 심중을 너무 꿰뚫지 못한 것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할 문제다. 어쨌든 이 책이 이렇게 나의 머릿속에 잔잔한 여운이 남기는걸 보면, 나는 이 책을 꽤 흥미롭게 읽었다는 쪽에 한 표 던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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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벽이 있는 아이, 한쪽 눈이 비정상인 아이, 대학생이 되고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칼을 소지하며 살인을 하는 괴물적인 존재. 처음부터 선입견을 갖고 이 전진철이가 괴물이구나 생각했던 나에게 지금 누가 질문을 던진다면, 난 망설이며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괴물은 전부다 괴물이거나 혹은 전부다 괴물이 아니라고. 이 책에는 괴물로 단정 지을 수 있는 인물도 있고 괴물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이 서로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똑같이 공존한다는 느낌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