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문화

소개

과학분야와 인문학분야는 각각의 전문성 추구에 매달린 끝에 그 둘사이 매울 수 없는 깊은 갭을 형성하게 된다. 그 결과 서로에 대한 반목과 몰이해로 그 갈등은 점점 깊어져만 가게되는데... 저자인 C.P. 스노우는 이러한 문제의 발단이 교육에 있었던 만큼 그 해결책 또한 교육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해결과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목차

■ 저자에 대하여...
■ Short Summary
■ 두 문화(The Two Cultures)
Ⅰ. 두 문화와 과학혁명 - 1959년도 리드 강연
Ⅱ. 두 문화 : 그 후의 고찰
Ⅲ. 스테판 콜리니의 해제
■ 가슴에 심어 두어야 할 몇 마디...
■ 대한민국과 두 문화

본문내용

■ 저자에 대하여...

‘찰스 퍼시 스노우(Charles Percy Snow)’는 월리엄 에드워드 스노우와 아다 소피아 네 로빈슨의 네 아들 중 둘째로서 1905년 10월 15일 영국 중부의 수도인 라이체스터에서 태어났다. 부계인 스노우 집안의 가족사는 영국의 근대 산업발전의 주요 단계와 함께 했다. 그의 가정은 자칭 상류사회인 하급의 중산층과 조금 존경을 받는 상류 노동계층 사이의 모호한 구분에서 좀 좋은 쪽에 걸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경제적 상황은, 조금 조악한 테라스의 집을 가진 벽돌공, 도매상, 화부감독들과는 약간 다르게, 경직되고 불안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스노우는 그의 일생을 통해서 사회계층에 대해 강하게 인식하게 되었으며, 선입견과 일련의 반발이 그의 저술에 흔적을 남기게 되었다.
그는 독특하면서도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영국의 기술자 집안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특별 연구원을 지냈는가 하면, 정부의 과학기술성 정무 차관이라는 고위 공직에서 일하기도 했다. 상복도 많아서 2차 대전 중 과학자들의 징집과 배치를 감독한 성과로 제국 훈장을 받았고, 1964년에는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
이것만 해도 화려한 경력이지만, 그는 정식 소설가이기도 하다. 이십대 시절인 1932년에는 <항해 중의 죽음>이라는 소설을 발표했으며, 1934년에는 대학 연구원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연구>를 썼다. 그 후 그는 1940년부터 1970년까지 30년에 걸쳐 현대 영국의 사회, 학문, 산업, 교육 등을 주제로 12권짜리 방대한 대하소설을 쓰기도 했다.
물리학자, 소설가, 공직자라는 그의 세 가지 신분이 절묘하게 조합되어 이 책 <두 문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두 문화>는 문학과 과학을 두루 거친 지은이가 영국의 편중된 교육 정책을 비판하는 책이므로 세 가지 신분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 책은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 Short Summary

1959년도 캠브리지 대학의 연례 리드강연의 한 주제로 발표된 ‘두 문화와 과학혁명’은 산업혁명 이후 과학혁명의 시기를 거치면서 문학적 지식인과 과학자의 사이가 점차 벌어져 다시금 좁히기 힘든 시기가 왔음을 알리고 있으며 그 근본적인 원인으로 교육을 들고 있다. 각 분야에서 추구해온 전문화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사이를 벌려 놓았으며 과학혁명을 계기로 급속도로 추진된 전문화의 영향으로 이 둘 사이의 지식인들은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반목으로 일관하는 결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스노우는 이 문제의 해결책도 교육에서 찾고자 하고 이런 두 문화사이의 조화를 통해 부자나라의 영향력이 가난한 나라에 가지 수렴되어 근본적으로는 모든 국가가 잘 살 수 있도록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글은 출판이 후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수많은 학자들의 긍정과 부정적 글들을 맞닥뜨려야 할 만큼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강연 후 4년의 시간이 흐른 1959년, 스노우는 수많은 글들에 대한 답변의 하나로 새로운 글을 기제하게 된다. ‘두 문화 : 그 후의 고찰’이란 제목으로 강연내용이 출판된 이후 전 세계의 반응과 스노우의 반성을 담고 있는 2부가 바로 그것이며 3부 ‘스테판 콜리니의 해제’는 강연이 있은 후 3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스노우 강연 요지의 바탕이 되는 근거를 밝히고, 강연 내용이 현재에도 유효한지의 여부, 또 스노우 시대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변화된 사회 속에서 스노우가 주장하려 했던 의미들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다. 또한 아직도 공개 매체를 통해 끊이지 않고 있는 찬반 토론의 역사적 맥락을, 그리고 그것의 깊은 함의를 개관하고 있으며, 주로 비과학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과학과 기술 정책의 중요성, 교육과 연구 활동의 미래, 우리의 공동 문화를 향한 희망을 위협하고 있는 단편화의 문제 등도 다루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