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와이키키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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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감상문입니다. A+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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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는 각 등장인물들이 서로 일관된 갈등을 겪는다. 아니 영화를 보는 관객들 대부분도 겪을 수 있는 인생사가 잘 반영되어 있다. 즉, 자신의 어릴 적 꿈과 비교해 본 현재 내 모습의 초라함, 나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등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이 3류 밴드와 주변인들에 의해 잘 나타나 있다. 나는 감독이 인생사에 관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알고 싶어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주인공. 하지만 그는 힘든 내색 없이 꿋꿋하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함축적으로 표현된 인생사라는 것 같다. 나는 영화의 서사나 영화구조보다, 중요하지만 무심코 넘어갈 수 있었던, 의미심장하게 느껴져 수업시간에 영화를 보며 메모해 두었던 대사들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 대사 속에 느껴졌던 나의 생각들을 표현해 보기로 하였다.
먼저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결부되는 대사. “우리 중에 지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건 너뿐이잖아. 행복하니?”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일을 하고 있지만 인생은 그다지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자신의 일이 어렸을 때부터 꿈꾸어 온 일인지 아닌지 문제는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그 물음을 한 인물 역시 자신은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어 본 것이다. 지금 중요한 건 행복한지 아닌지 말할 수 있는 그 기준이다. 과연 행복의 잣대는 무엇일까? 부의 정도 일까 사회적 위치일까? 우리는 경제적 생활에 너무 매달려 행복의 조건을 쉽게 결부시켜버리며 살아온 것 같다. 자신이 하는 일을 만족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에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현시대가 삭막해 보인다. 지금 대학생들의 대부분의 목표는 삼성에 취직하는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겠지만 나는 이러한 현실에 매여 사는 우리가 불쌍하게 여겨진다. 행복은 추상적인 단어이며 자신만의 가치판단 문제이지만, 현실은 각기 다른 모습의 사람들이 구체적인 언어의 행복이란 단어로 개정하며 획일화하게 변화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하여 우리에게 씁쓸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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