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오세암)을 보고..

소개

애니메이션 (오세암)을 보고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국 순수 애니메이션<오세암>은 86년에 발표한 동화작가 고 정채봉의 동명 단편동화를 90년 실사판에 이어 2002년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된 성백엽 감독의 작품으로 엄마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길손이와 감이가 스님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내용의 애니매이션 이다.

우선 감상평에 앞서 간단한 프로필을 살펴보자면 순수 한국산 애니매이션 오세암은<하얀 마음 백구>의 제작진이 다시 모여 만든 작품으로 2001년 우수 콘텐츠 사전제작지원과 영화진흥위원회 극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2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 실제 작품의 무대가 된 설악산 백담사와 관음암의 전경을 디지털 작업을 통해 실사의 느낌에 가깝도록 살려내고자 했다. 주제곡은 윤도현과 이소은이 불렀으며, 개봉에선 전국 10만 정도 성적에 그쳤으나 문화관광부로 부터 옥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오세암>은 2D애니메이션이다. 전통적인 셀 애니메이션과 3D 애니메이션의 중간 형태인 2D 애니메이션은 스케치부터 동화까지의 작업은 기존의 셀 애니메이션의 작업방식으로, 동화 이후의 페인팅부터 최종 composing까지는 기존의 아날로그 작업을 컴퓨터(디지털)작업하는 것이다. 최근 애니메이션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3D 애니메이션은 보다 실사에 가까운 입체적인 느낌을 주지만 반면 차갑고 비현실적이며 쉽게 질린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비해 [오세암]은 서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2D 디지털이 주는 안정적이고 포근한 느낌의 방식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배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3D가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눈씬이다. 눈 덮인 산의 실감나는 장면과 휘몰아치는 눈바람 씬은 세 명의 스탭이 꼬박 3일을 밤새워 작업하였다고 한다. 그밖에도 시냇물과 바닷물이 햇빛에 투영돼 반짝 반짝 빛나는 효과 또한 만만치 않은 내공이 들어가는 장면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