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사랑 후에 오는 것들

소개

츠지 히토나리와 공지영 작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작가소개
1. 츠지 히토나리
2. 공지영
3. 김훈아-역자

나의 감상

본문내용

냉정과 열정사이의 잔잔하면서도 가슴을 죄는 듯한 사랑에 목이 말랐던 사람이라면 이번에 그와 같은 작가가 쓴 사랑한 후에 오는 것들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사람 중 하나였고 큰 기대를 안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냉정과 열정사이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남자 작가는 그대로지만 여자 작가가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여자 작가인 공지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을 때도 나는 여자 편보다 남자 편을 더 감동깊게 읽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은 늘 여자편을 먼저 보았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갖고 남자 편을 읽게 되서일까? 이번에도 나는 어김없이 공지영 편을 먼저 읽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정말 실망을 금할 길이 없었다. 이걸 정말 소설이라고 쓴 거야? 하는 말이 절로 나왔다. 우리나라 대표작가라고 하는 사람이 이렇게 우리 나라를 먹칠해도 되는걸까? 하는 안타까움과 속상함이 가슴을 강타했다. 괜한 애국심을 고취시키려는 뜬금없는 갈등과 언어의 남발로 나는 이 책을 일본인 작가와 함께 쓴 공지영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했다. 이 책은 한국 일본 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과 일본의 우호감정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했다. 하지만 공지영의 소설은 목적의식 그 자체였다. 내가 이번 학기에 수강한 현대소설 시간에 목적의식소설도 또 그 나름의 시대적 상황과 결부시켜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관점을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의견을 들었긴 했지만 지금 우리시대는 개화기도 아니고 주권을 빼앗긴 시대도 아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