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미스와 보이지 않는 손

소개

흔히 보이지 않는 손을 시장가격기구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스미스의 방대한 학문체계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편협한 생각이다. 따라서 아담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본다.
참고문헌
1)이근식, 『애덤 스미스의 고전적 자유주의』, 기파랑, 2006.
2)김광수, 『애덤 스미스의 학문과 사상』, 해남, 2005.

목차

1.서론
2.역사적 배경
3.스미스의 도덕철학체계
4.자유주의경제학-국부론-
5.스미스의 경제발전 경로
6.보이지 않는 손의 의미
7.스미스의 자유주의 사상의 의의
8.결론

본문내용

서론

아담스미스 하면 ‘보이지 않는 손’, ‘국부론’, ‘분업’이 떠오른다. 그리고 경제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아담스미스가 자유방임주의를 주장했다는 것과 시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인해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아담스미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그의 학문체계는 웅대하고 심오하기 때문에 그를 단순한 경제학자로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경제학만이 아니라 신학, 철학, 윤리학, 법학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학문이었던 도덕철학을 가르쳤다. 그의 경제학은 이런 도덕철학의 한 부분이었으므로 그의 경제학을 이해하려면 『국부론』만이 아니라 『도덕감정론』과 『법학강의록』을 모두 읽어야 한다. 그래야만 보이지 않는 손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은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에 한 번씩 나온다. 일반인들은 이것을 주로 ‘시장의 가격기구’만을 뜻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스미스의 학문체계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편협한 사고에서 나온 것이다. 『도덕감정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은 바로 ‘신의 섭리’를 가리킨다. 언뜻 보면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것 같은 하늘의 별들이 모두 신이 만든 법칙에 의하여 질서정연하게 운행되는 것처럼, 무질서한 듯이 보이는 인간사회도 하나님이 만든 법칙(신의 섭리)에 의하여 질서정연하게 움직인다고 보는 것이다. 신의 섭리는 보이지 않는 손이나 만유인력의 법칙과 같이 숨어 있기 때문에 우주와 인간사회의 모든 사물은 자신도 모르게 그것에 인도되어 신이 의도한 목적대로 작동한다.

참고자료

· 1)이근식, 『애덤 스미스의 고전적 자유주의』, 기파랑, 2006.
· 2)김광수, 『애덤 스미스의 학문과 사상』, 해남,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