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예술문화에 대한 간략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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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의 전통예술문화에는 가면무극 ‘노’, 노의 원류인 ‘오키나’, 고전 연극 ‘가부키’, 전통 인형극 ‘분라쿠’, 그리고 다도구를 가지고 다실에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즐기는 과정인 ‘다도’ 등이 있다.
우선 일본의 무대 예술 문화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오키나에 대해 알아보자. 오키나는 무대에 노인신이 등장하여 축언과 축..를 통해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가면극 퍼포먼스이다. 오키나에서의 가면은 신의 몸이라 여겨져 연기자가 무대에서 가면을 쓰면 곧 신의 자격을 얻는 것이다. 연기자가 입는 옷 또한 제사 의식용 예복이다. 또 오키나가 행해지는 당일에는 무대 뒤에 제단을 꾸미고 가면을 보관한 상자를 제단에 올려놓고 제사를 지낸다. 이처럼 오키나는 아직도 신성성을 유지하고 있다. 오키나에 있어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그 유래이자 원조가 되는 씨족이 신라에서 도래한 하타씨족이며 이는 넓게 보아 일본 종교예술문화의 원조가 도래인인 하타씨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로는 첫째, 하타씨를 매개로 전래된 도래문화가 일본의 신앙과 합쳐졌다는 것이다. 즉, 하타씨의 전해준 문화가 일본 종교예술문화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이는 일본의 신화와 신라시대 신화가 비슷하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둘째, 예능인들이 모시는 ‘오키나’신이 바로 하타씨가 모시던 ‘오키나’신과 같다는 것이다. 즉, 예술문화의 원조인 하타씨가 모시던 신을 이후 예술인들도 모시게 된 것이다.
다음으로 오키나가 발전하여 생성된 노에 대해 알아보자. 노는 가마쿠라 시대에 성립된 가면무극으로 말이나 형태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내면의 미인 유현미를 추구한다. 극의 주인공은 대부분 유령으로 무표정한 가면을 쓰고 연극을 하는 것도 죽은 자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혼자 얘기로 풀어나가는 독백극이 대부분이며 아주 느린 음악과 함께 아주 느리게 진행된다. 노는 원래 신사 앞 야외에서 행해졌으나 메이지 시대 근대화 이후로 오페라를 따라서 노의 무대도 실내로 들어가게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