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무진기행 감상문

소개

소설의 이해시간에 썼던 발표문입니다.
김영옥의 무진기행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식으로 쓴 글입니다.
이 수업시간에 쓴 제 글은 다 A+을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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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진 기행]을 이해하기 위하여 한번 읽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을 때마다 색다르게 다가오는 걸 보며, 한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절절하게 깨달았고 지금부터 이 소설에서 느낀 것을 적어보려 한다.
[무진 기행]이라는 제목만을 보고 어떤 소설일지를 생각했을 때에는 무진의 아름다운 풍경, 멋진 유적지 같은 곳을 다니면서 쓴 소설 일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이 소설을 읽고 나니 주인공인 윤씨에게 무진은 어떤 곳 일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우리가 생각한 무진은 ꡐ나ꡑ-윤씨-현실로부터의 도피처이자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회상하게 하는 즐겁지만은 않은, 약간은 우울한 곳이며 한편으로는 피곤하고 마음이 힘들 때 쉴 수 있고 재충전 할 수 있는 정신적인 쉼터 같은 곳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 소설에서 ꡐ내ꡑ가 무진의 명산물이라고 말하는 안개는‘ꡒ마치 멀리 유배 온 것처럼ꡓ이라는 표현처럼 현실과는 단절된 무진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는 소재이며 배경인 것 같다.
주인공은 무진을 향해 가면서 만난 미친 여자로 인해 자신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자살한 여자에게서 속세에 물든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인식하고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나 그러지 못하는 나약한 인물이다.ꡐ나ꡑ의 후배 박이라는 인물은 하인숙을 사랑하고 ꡐ나ꡑ를 존경하는 고향 후배인데 순수하고 현실을 잘 모르는 인물이며 이와 반대로 세무서장 조는 ꡐ나ꡑ의 시골 학교 동창생으로 자기 과시적이며 출세와 성공에만 관심 있는 속물이다. 이 두 사람의 모습에서 ꡐ나ꡑ의 순수했던 예전의 모습과 돈 많은 과부를 만나 살고있는 ꡐ나ꡑ의 지금의 모습을 대비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하인숙이란 인물은 무진 중학교 음악 선생으로 자신이 상상해왔던 것과는 너무 다른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끝없는 허무에 빠져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무진을 떠나고 싶어한다. 그러나 목적을 위하여 행동하는 자신에 대하여 실망하고 삶의 유일한 희망이자 추억이었던 서울로 가는 것을 ꡐ어떤 개인날ꡑ이라는 노래에 실어보내며 무진에서의 삶에 수긍하는 인물이다.

참고자료

· 없음